
(사진제공=해인사)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 법보종찰 해인사(주지 혜일 스님)는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 지역 사찰과 주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 7천만 원과 백미 5톤을 기탁했다.
법보종찰 해인사 주지 혜일 스님은 “예기치 못한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전달하게 되었다”며, “사찰림 주변 방화선 구축 및 드론을 활용한 방재 시스템 도입 등 산불 대응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이날 산불 피해복구 성금 기탁식에는 해인사 주지 혜일 스님을 비롯한 국장단 스님, 이승화 산청군수, 산청 소재 해인사 말사 주지스님, 산청사암연합회 회장 대안 스님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참석자 : 총무국장 향록스님, 재무국장 홍원스님, 사회국장 무진스님, 포교국장 도융스님, 산청사암연합회 회장 대안스님, 정취암 수완스님, 대원사 혜연스님, 율곡사 수미스님, 덕산사 일광스님, 산청포교당 백비스님, 심적정사 동암스님)
해인사는 평소에도 지역주민들을 위한 백미 기탁, 장학금 전달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번 산불은 지난 3월 21일 산청군 시천면에서 발생해 수백 가구에 피해를 입혔으며, 산청 지역 사찰이 보유한 국가유산을 긴급히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는 등 막대한 피해를 초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