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금강스님…스님16명·재가5명 등 위원으로 위촉
진우스님 “선명상 개발·보급 빠르고 알차게 진행 기대”
(사진=불교신문)
조계종 ‘천년을 세우다 추진위원회(위원장 진우 스님)’가 선명상 프로그램을 개발 및 보급을 구체화하고자 ‘선명상위원회’를 정식 발족시켰다.
선명상위원회는 명상을 지도해온 스님과 재가법사로 구성됐다. 선명상위원회는 전국 사찰조직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선명상 프로그램을 널리 보급하게 된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월 2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선명상위원회’ 위촉식을 갖고 선명상위원회위원장 금강 스님을 비롯한 16명의 스님과 5명의 재가전문가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승가위원 대표로 정도·정혜 스님, 재가위원 대표로 김열권 법사가 위촉장을 받았다.
선명상위원회는 위원장에 중앙승가대 교수 금강 스님, 스님위원에 동국대 종학연구소장 정도, 부산 행복선명상센터 지도법사 하림, 남양주 봉인사 주지 적경, 총무원 사회부장 진경, 미래본부 사무총장 성원, 불교사회연구소장 원철, 중앙종회의원 종원, 총무원 홍보국장 덕안, 미래본부 사무국장 여해, 마음치유학교장 혜민, 홍대선원장 준한, 전 국제포교사회장 정혜, 문사수명상연구원장 일중, 국일암 감원 명법, 진관사 명상센터장 혜주 스님, 재가위원에 김열권 붓다선원장, 박희승 한국명상지도자협회 사무총장, 신진욱 대한불교진흥원 사무국장, 안희영 한국 MBSR연구소장, 김병전 하루명상 대표 등으로 구성했다. 자문에는 카이스트 교수 미산, 한산사 용성선원 선덕 월암, 동국대 이사 종호(전 동국대 기획부총장), 봉암사 주지 진범, 한산사 용성선원장 선법, 한국명상심리상담연구소장 서광 스님이 맡았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우리 사회가 처한 여러 악조건을 돌파하기 위해서라도 선명상 프로그램을 접근하기 쉽게 만들어 마음이 편안해지는 효과를 즉시 보게 해줘야 한다”며 “최고의 수행법인 선(禪)이 있지만, 급변하는 현대 사회 속 국민에게 효과적으로 보급하기 위해 명상을 접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우 스님은 “오늘 선명상위원으로 위촉된 여러분과 함께한다면 선명상 개발·보급을 빠르고 알차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명상을 통해 우리 종단이 인류 정신문명을 선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선명상위원회 위원장에 위촉된 금강 스님은 “총무원장스님께서 2년 반 동안 선명상 개발·보급 기반을 조성해 왔고, 그 결과 현재 한국사회에서 선명상은 큰 이슈가 되었다”며 “그 뜻과 바람을 동력으로 삼아 지혜와 자비를 모아서 선명상 보급에 앞장섬으로써 세상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재가위원 대표 김열권 붓다선원장도 “원장스님께서 초기경전과 대승경전 등 부처님 말씀에 근거해 108개의 선명상 프로그램을 제시했다”며 “이 같은 노력을 통해 한국의 정신문명이 또 다른 한류를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명상위원회는 선명상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오는 2월 말까지 개발하고 3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상반기 안에 단계별 선명상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선명상 지도법사·지도사의 양성 및 교육과정을 개설하기로 했다.
금강 스님은 “선명상 보급이 잘 이뤄져 어린이·청소년·대학생·청년·주부·직장인 등 각계각층의 많은 분이 각자 자신에게 알맞은 시간을 내어서 하루에 5분씩 명상하는 모습이 1년 후에는 정착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며 “공공기관이나 회사에서 회의 전 5분 명상을 하거나, 불자들이 법회 전 5분 명상을 하며 자신의 마음을 가라앉히고 평안해지는 미래가 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