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권을 생각하는 불자모임(이하 자생불)은 신대승네트워크와 불교환경연대와 함께 “불교! 자연, 자연권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대화마당을 개최한다.

대화마당은 불기 2569(2025)년 2월 8일(토) 대한불교조계종 전법회관 선운당(지하교육장)에서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온라인 줌(https://bit.ly/4hkbidw)으로 동시에 진행한다. 

대화마당에서는 “불교! 자연, 자연권을 말하다”라는 대주제를 가지고 ▲생태윤리와 불교 박병기(한국교원대 교수) ▲지구종교론에 관한 논의의 전개와 불교의 과제 정성운(불교환경연대 운영위원장) ▲외국의 자연권 입법 사례와 대한민국 헌법의 한계와 과제 전정환(변호사) 발제에 이어 생태위기 해결을 위한 불교적 실천방안 모색 참여자 소그룹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대화마당은 △불교는 자연과 생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윤리적 실천을 중시하는 철학을 제시해 왔으며, 상호의존성과 무아(無我)를 강조하며 자연과 인간을 분리된 존재가 아니라 상호 연계된 하나의 체계로 바라보고 있다. 이는 자연권을 논의하는 데 중요한 철학적 기반이 될 수 있으며, 기후위기와 생태계 파괴의 원인인 인간중심주의와 이분법적 사유를 뛰어넘는 세계관을 제시할 수 있다. △기후 위기, 생태계 파괴, 동물권 문제 등 자연권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대 속에서 불교적 관점에서의 자연권 논의는 단순히 인간의 권리를 넘어 생명 전체의 권리를 탐구하는 데 기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생태적 윤리 및 사회적 실천을 제시할 수 있다. △ 이에 학계와 활동가, 시민불자 간의 다층적 대화를 통해 불교적 자연관과 외국의 입법 사례들을 살펴보고, 불교의 사상적 자원을 활용해 자연권 법제화를 비롯해 생태윤리 정립 등 실천적 방안을 논의하는 취지를 담고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