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오늘(12월 30일) 오후 2시, 무안스포츠파크에 설치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하여 분향했다.

진우 스님은 분향을 마치고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절망하고 계시는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드리면서, 고통과 슬픔을 우리가 함께 하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분향에 함께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분향을 마친 스님들께 ‘방문해 주셔서 유가족 분들이 슬픔을 이겨내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희생자분들의 영가 천도 발원과 국민·불자 여러분들의 분향을 위하여 대한불교조계종 직영사찰인 조계사, 봉은사, 보문사와 전국 24개 교구본사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국가 애도 기간인 1월 4일까지 운영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음력 12월 초하루인 12월 31일(화), 초하루 법회(오전 10시)를 기하여 전국 사찰에서 희생자 추모 명종(鳴鐘: 종을 침) 5타, 묵념과 함께 영가 추모 기도를 진행하여 갑작스러운 사고로 생을 마감하신 희생자분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할 예정이다. 

금일 합동 분향소 분향은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하여 호남지역의 교구본사 주지스님(백양사 주지 무공 스님,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 송광사 주지 무자 스님, 대흥사주지 법상 스님,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과 주요 사찰 주지스님, 중앙종무기관 부실장스님(기획실장 법오 스님, 사회부장 진경 스님, 사서실장 일감 스님), 중앙종회의원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묘장 스님, 아름다운 동행 상임이사 일화 스님 등을 비롯하여 200여 분의 스님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