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대흥사 조실 보선대종사 축하법문 

권미희 불자 등 축하공연도 개최

해외포교의 한 획을 그은 조계종 미국 LA 관음사(주지 도현)가 9월 8일(현지시간) 오후 3시 대흥사 조실 보선 스님을 비롯 미국 남가주불교연합회 회장 묘경 스님 등 사부대중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건 50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선방개원식, 1부 관음사 창건주 도안 큰스님 18주년 다례재, 2부 창건 50주년 기념법회, 3부 창건 50주년 축하공연, 4부 만찬순으로 진행됐다.

창건 50주년 기념법회는 삼귀의, 이무상화 보살의 예불가, 육법공양 발원문 낭독에 이어 해남 대흥사 조실 보선 대종사의 축하법문, 미국 남가주불교연합회장 묘경 스님, 법왕사 현일 스님, 원불교 양윤선 교무, 임요한 신부 등의 축사와 박영숙 신도회장이 경과보고했다.      

특히 관음사 주지 도현 스님은 "관음사는 과거 50년의 역사를 이어 앞으로 50년은 참선을 통해 미국 사회 정신문화를 함양하는 데 역할을 하고, 현지인 포교 및 현지인 승려를 양성하는 사찰로 거듭나겠다"고 밝히고, 창건 50년 동안 관음사 발전에 공로가 지대한 신도 11명에게 감사패와 공로패를 수여하며,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창건 50주년 기념 축하공연에서는 국악가수 권미희 불자의 도안 스님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추모곡 '나무인로왕보살'을 비롯 국악 및 가요공연, 난타 및 사물놀이, 대련 스님의 이뭐꼬 개사곡 노래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한편 LA 관음사는 그동안 법당으로 사용하던 공간을 선방으로 개조하고, 강당에 대법당 불사를 2년간 진행하여 삼존불을 새롭게 조성하여 모시는 등 사찰을 일신했다.

(사진=LA 관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