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사회 리더를 위한 선명상 아카데미 

8월 24~25일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서 템플스테이로 마침표

대한불교조계종이 지난 두 달여간 사회 리더를 대상으로 진행한 선명상 아카데미(주관 조계종 미래본부)가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1박 2일간의 템플스테이로 마무리됐다.

템플스테이에 참여한 150여 명의 참가자는 총 7번의 강의를 통해 총무원장 진우 스님에게 배운 선명상 이론을 다시 복습하고, 각자의 수행 근기와 성향에 맞는 스타일을 선택해 선명상을 직접 체험했다. 금강 스님은 ‘분별하기 이전 마음, 망상하기 이전 마음에 집중하는 간화선 명상’을, 혜민 스님은 ‘불안한 마음을 지금 여기에서 잠재우는 행복수업’을, 혜주 스님은 ‘우리가 가진 사랑과 친절의 마음에 집중해 편안한 마음을 키우는 자비명상’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템플스테이 시작에 앞선 입재 법문에서 “개개인 스스로 마음을 평안하게 하는 기술을 잘 습득해 눈 깜짝할 새도 안되는 이 짧은 인생에서 괴로움을 여의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며 “선명상이 널리 전파돼 모든 이들이 하게 될 때 인류를 구제할 수 있다”고 확언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선명상 대중화와 세계화에 앞장서는 주인공이 되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조계종 미래본부 사무총장 성원 스님은 템플스테이 회향사에서 “선명상 대중화를 위해 지도법사와 지도자 양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선명상 프로그램 운영사찰 지원과 지도자 워크숍 등을 진행할 수 있는 선명상 중앙센터 건립도 서울 안암동에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조계종 미래본부)
 

한편, 종단은 9월 28일에 열리는 '2024 불교도대법회(국제선명상대회)'에서 국민의 정신 건강을 위해 3만여 명의 불자와 스님이 모여 선명상을 공식 발표하고 “전 국민 하루 5분 명상” 캠페인을 시작으로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2024 국제선명상대회를 전국적으로 개최한다. 10월에는 미국을 방문해 예일대에서 선명상을 주제로 강의하고 세계적인 명상가 존 카밧진과의 대담을 진행하는 등 선명상의 대중화, 세계화를 위한 발걸음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