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게 즐겁게 지구를 위한 한걸음’ 

불교환경연대는 초복인 7월 15일부터 말복인 8월 14일까지 한 달간 복날 채식 캠페인을 진행한다. 복날 채식 캠페인은 날로 늘어가는 육류소비의 증가로 산림이 파괴되고 생태계가 망가지고 있다. 축산업과 관련된 온실가스 배출이 17%, 세계 물소비량의 30%, 땅표면의 45%를 차지한다. 따라서 2020년부터 5년째 육류소비가 높은 복날에 채식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복날채식캠페인은 ‘맛있게 즐겁게 지구를 위한 한걸음’이라는 슬로건으로 복날에 즐겨먹는 보양식인 삼계탕과 같은 육류대신 채식을 고민해볼 수 있도록 윤리적, 환경적, 건강적 측면의 내용을 담은 카드뉴스와 여름 제철 채소를 이용한 요리 레시피 영상, 채식권장 숏폼을 제작하여 배포 할 예정이다. 그리고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위해 카드뉴스, 숏폼 등 SNS 댓글 릴레이를 통해 채식의 경험, 소감, 요리 사진 등을 공유하면 ‘채식 권하는 북극곰’ 키링을 증정한다.

또한, 불교환경연대 홍보대사 ‘요술당나귀 라마’, ‘국악인 남상일’, ‘피아니스트 임현정’, ‘가수 박희진’이 복날채식캠페인 포스터를 통해 동참의 목소리를 내며, 녹색사찰에는 신도들과 채식을 주제로 한 환경 법회를 진행할 수 있도록 카드뉴스와 법문자료를 공유하고자 한다.

다가오는 7월 15일 초복에는 ‘복날엔 보양식?!’ 카드뉴스, 오이탕탕이 레시피 영상, 오이탕탕이 권장 숏폼을 공개 할 예정이다.

또한 매주 수요일마다 불교환경연대와 신대승네트워크 협력사업으로 불교단체 활동가들이 함께 하는 “수요밥상”이 열리고 있다. 참여자들은 직접 가꾼 제철 채소와 나물 등 싱싱한 재료를 가지고 현장에서 직접 조리를 한다. 복날을 맞이하여 7월 10일에는 우엉버섯들깨탕, 오이탕탕이를 만들었으며, 7월 24일에는 콩국수, 가지튀김을 만들 예정이다.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선착순 마감이며 참여신청은 불교환경연대 사무국(010-9656-1654)으로 문의하면 된다.

(사진=불교환경연대)
 

그리고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 불교기후행동 집중행동의날에 맞춰 7월 26일, 불교기후행동 상임대표 일문스님과 12시 조계사 일주문앞에서 복날채식캠페인 피켓팅을 진행한다. 시민, 관광객을 대상으로 기후위기 심각성을 알리고 채식을 권유할 예정이다.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만 스님은 “복날채식캠페인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도 챙기고 환경을 살리는 복날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