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불교학술원장 정묵 스님 단장으로
한국불자들 6월1~9일, 부탄 성지순례
부탄 스님들에게 장학금, 마정수기도
동국대 불교학술원장 정묵 스님을 단장으로 한 ‘부탄불교성지순례단’이 밀교수행을 중심으로 한 라마불교의 전통을 전승하면서 맑은 불심을 바탕으로 한 전통을 지켜오고고 있는 부탄불교의 성지를 순례했다. 예산 수덕사(주지 도신 스님)의 후원으로 진행된 순례에는 정묵 스님을 비롯한 조계종 전 기획실장 웅산 스님과 동국대학교 교수 및 수덕사 불자 20여 명이 함께 했으며 6월 1일부터 9일까지 진행됐다.
“발길닿는 그곳에서 부처님을 친견하리”라는 발원으로 진행된 ‘학술원장 정묵 스님과 함께 한 부탄불교성지순례’는 부탄 불교의 상징과도 같은 도량인 ‘돈첸포드랑’을 비롯한 부탄의 수도인 팀푸의 곳곳에 조성되어 있는 전통불교 문화성지 및 사찰을 순례한데 이어 관음성지도량으로 순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창강카사원, 부탄 불교의 종조로 추앙받는 파드마삼바바의 가르침과 전설이 깃들어 있는 탁상사원과 치미랑카사원, 부탄 왕국 제4대왕의 재위 60주년을 기념해 초대형 도르덴마 대불을 조성해 봉안한 도량으로 이어져 부탄 불자들의 국민적인 불사 동참의 대역사와 지극한 불심을 확인하기도 했다.
(사진=부탄불교성지순례단)
정묵 스님과 동국대 교수 및 수덕사 불자들은 순례 나흘 째인 6월 4일 돈첸포드랑 도량에서 한국과 부탄불교의 활발한 교류를 발원하는 법회와 마정수기 의식, 학인 스님 장학금 전달 등 자비나눔의 장을 펼치면서 두 나라 불교 교류의 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