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K-Buddhism 문화콘텐츠 플랫폼 사업단은 '한일 근세 사찰 사료의 탐색'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불기 2568(2024)년 5월 11일(토)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동국대 문화관 학명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이번 학회는 한국과 일본의 사찰 사료를 통해 동아시아 근세 불교의 지형도를 그리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근세는 동아시아 불교 전통의 원형이 성립된 시기임에도, 그동안 크게 주목되지 않았다. 다행히 최근 들어 근세 불교의 구체적 실상 규명과 역사상의 '복권'을 도모하는 새로운 관점의 연구가 진행 중이다.
K-Buddhism 문화콘텐츠 플랫폼 사업단은 한국불교의 문화유산을 디지털화하고 대중적으로 확산하며, 문화콘텐츠 플랫폼의 국제적 선도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과 일본의 사찰 사료의 가치를 확인하고 그 확장 가능성을 타진하는 자리다.
학술대회는 에도시대 불교 연구의 최고 권위자 다마무로 후미오(圭室文雄) 메이지대 명예교수, 동아시아 근세 불교를 폭넓은 시각에서 조명해 온 허남린 캐나다 UBC 교수, 그리고 한국과 일본의 소장 학자 세 분을 모시고 '사찰 사료'의 프리즘으로 동아시아 근세 불교문화권의 스펙트럼을 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김용태 동국대 교수가 사회를 보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사업단장 김종욱 동국대 불교대학 불교학부 교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에도시대 曹洞宗 본산 總持寺의 종교활동>을 다마무로 후미오(圭室文雄) 明治大 명예교수 ▲근세 일본의 寺檀제도와 기도사원>을 다나카 요헤이 (田中洋平. 일본 淑)德大) 교수 ▲<조선시대 불교 고문서의 유형과 수집 현황>을 이종수 순천대 교수 ▲<조선후기 사찰 재정문서의 분류>를 김선기 동국대 교수 ▲<법통과 왕권: 서로 다른 한일 근세 불교의 생존 통로>를 허남린 캐나다 UBC 교수가 각각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허남린 캐나다 UBC 교수를 좌장으로 <사찰 사료를 통해 본 한일 근세 불교의 지형>을 주제로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