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공원 노인급식소
 

연일 강추위가 지속되고 서울 지역 기온이 영하 10℃, 강한 바람에 체감 온도는 영하 20℃에 달했지만 밥 한끼를 해결하려는 노인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무료급식소를 찾고 있다. 

올해 초 우리사회의 미혼모, 한부모, 다문화 가족, 독거 어르신등 취약계층 보호강화를 위한 활동을 하고 있는 천태종 산하 나누며하나되기 (이사장 진철 스님)가 지난 1월 24일 서울시 노숙인시설협회, 영등포 천사 무료급식소, 사회복지 원각 무료 급식소, 탑골공원 노인무료급식소 등을 방문하여 “따뜻한 겨울나기 행복나눔”을 전했다. 

​이날 전달한 후원물품은 건강기능식품, 핫팩, 속옷, 양말, 천연 비누, 액상 때비누, 공기청정기, 곰팡이 제거제, KF 마스크, 물티슈, 손 소독제 등으로 4천만 원 상당의 방역물품과 맞춤형 생활용품이다.

후원물품을 전달받은 원각사 사회복지원 고영배 국장은 "강추위에 어르신들께 매년마다 귀한 선물을 해주셔서 너무 고맙다“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정부 지원 없이 후원금으로 정성껏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대변인실에서는 무료급식소 운영 상황과 민생 점검을 위해 원각사 사회복지원에서 배식 봉사 활동을 하면서 따뜻한 겨울나기 행복나눔 행사에 동참했다.

이날 정호원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무료급식소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정부도 무료급식소 운영 상에 어려움이 없는지 점검하고, 취약계층이 한파에 한끼라도 제대로 드실 수 있도록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각사에서 운영하는 이곳 급식소도 최근 운영이 어렵다고 한다. 물가가 오르니 찾는 사람은 많아지는데 기부나 봉사 지원자는 줄었다더라”며 천태종의 나눔에 감사함을 전하면서 “국민께서도 많이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노숙인시설협회 전달식

영등포 천사무료급식소 전달식(사진=나누며하나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