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 ‘제3회 온라인 국제학술세미나’ 

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는 '동아시아 불교의 시대정신(Zeitgeist of Fast Asian Buddhisn)'이라는 주제로 3개년에 걸쳐 온라인 국제학술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그 대미를 장식할 세 번째 세미나이다.

이 세미나를 관통하는 키워드인 ‘시대정신’은 일반적으로 "한 시대의 일반적인 지적, 도덕적, 문화적 분위기"로 정의되지만, 특정 종교 내지 철학 전통이 시대와 관련하여 스스로를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가리키기도 한다. 

불교의 유구한 전통 또한 이러한 시대정신의 음직임으로 이해할 수 있으므로, 이 주제는 동아시아 불교가 겪어온 모는 변화들을 포괄하며, 새로운 교단의 창설과 발달과 같은 중대한 순간들을 포착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금강대학교를 설립한 대한불교천태좋은 이러한 시대정신을 '애국불교'. '생활불교'. '대중불교라는 3대 지표를 통해 잘 구현해 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는 동아시아 불교의 시대정신을 대한불교천태종의 3대 지표와 관련하여 논구하는 온라인 국게학술세미나를 기획하게 되었으며, 2021년 12월 ‘동아시아 불교도들의 시대인식(East Asian Buddhists Awareness of the Ties)’이라는 주제로 제1회 세미나를, 2023년 2월에는 ‘삶의 형식으로서 불교(Buddhisn as a Fon of Life)’를 주제로 제2회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번 2024년 1월 개최하는 제3회 세미나는 ‘동체대비와 불교 공동체(G1eat Compassion without Differentiation: Heart of Buddhist Comnunities)’를 주제로 진행한다. 이 주제는 대한불교천태종 3대 지표의 마지막인 '대중불교'와도 관련된다. 대중불교의 이념은 넓게는 대승불교가 지향하는 동체대비(同體大悲)의 이상(理想)을 실현하고자 함과 동시에 좁게는 근현대 한국불교 개혁론을 대표하는 만해 한용운의 <조선불교의 개혁안>의 정신을 이어받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제3회 세미나는 대중불교의 교리적 내용과 구체적이고 현실적 양상을 '동체대비'라는 대승불교의 궁극적 이상의 현대적 구현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번 온라인 국제학술세미나는 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 주최, 대한불교 천태종 후원으로 불기 2568(2024)년 1월 12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금강대학교 본관 국제회의실에서 ⟪동아시아 불교의 시대정신(3)-동체대비와 불교 공동체(G1eat Compassion without Ditterentiation: Heart of Buddhist Communities)⟫ 대주제로 진행한다.

발표자에는 ▲이병욱 고려대학교 교수가 <대한불교천태종의 불교공동체 정신에 대한 재검토-삼대강령과 삼대지표를 중심으로> ▲지혜경 연세대학교 교수가 <현대 한국 불교의 대중화 운동- 상월조사와 광덕스님을 중심으로> ▲알버트 웰터(Albert Welter) 아리조나대학 교수가 “Buddhisn in Secular Age: An Fast Asian View"(세속화 시대의 불교: 동아시아적 관점) ▲도미닉 스카란젤로(Dominick Scarangello, 立正佼成會)가 “The Lotus Sutras One Vehicle and Rissho Kosei-kai's Understanding Interfaith Relations: The Ambivalence of Religious Inclusivisn and Prospects for Embracing Religious Pluralisn for the 2lst Century”(「법화경』의 일승과 종교 간 대화에 관한 立正佼成會의 이해: 종교적 포용주의의 모호성과 21세기 종교적 다원주의에 대한 전망)을 각각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