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봉녕사 홈페이지)
수원 봉녕사에서 진정한 자유의 삶을 추구하는 현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불기2568(2024)년 1월 21일부터 2월 17일까지 한 달간 봉녕사에 머물며 한국 전통 승가의 수행과 삶을 직접 체험하는 『제1기 출가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고려 희종 4년인 1208년 원각 국사에 의해 창건된 수원 봉녕사는 현대의 대표적인 비구니 선지식인 세주당 묘엄명사(1932~2011)의 유지를 받들어 계정혜 삼학의 수행가풍을 전승하고 있는 수도권 최고의 승가 교육도량이자 포교도량으로 출가학교 프로그램에 최적화된 사찰이다.
출가학교 신청자는 서류심사 합격 후 입산하여 희망자에 한해 삭발식을 진행한다. 이어 고불식, 삼귀의 오계 및 팔관재계를 수지하며, 발우공양, 사찰예절, 목탁 등을 배우고 매일 조석예불 및 사사불공, 운력, 실참수행 등 일과수행, 부처님 생애와 초발심 자경문, 기초교리 등의 교리수업, 삼보일배와 차명상, 요가, 싱잉볼, 사찰음식 등의 특강, 선지식 초청법문, 2교구 본사 용주사 성지순례, 화성행궁 산행, 자비도량참법 기도 등의 특별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승가의 일상적인 수행과 생활 전반을 체험하게 된다.
참가자들에게 봉녕사 여성출가학교는 출가 공동체생활을 통해 기존의 삶의 방식을 벗어나 온전한 수행자로서의 나와 마주하게 되고, 진정한 삶의 가치와 행복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이 될 것이다.
나아가 출가의 체험은 오늘날과 같은 출가자 격감 시대에 완전한 자유를 얻기 위해 ‘발심출가’라는 가장 멋진 선택을 할 용기로 이어지리라 기대된다.
공동생활이 가능한 17세~50세 여성,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제1기 여성 출가학교』 접수마감은 불기2568(2024)년 1월 15일까지이며, 참가비는 110만 원(고교생, 대학생, 봉녕사 불교대학 졸업생 10만원 할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