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67(2023)년 11월 20일 창립 33주년을 맞이하는 불교인권위원회 불교인권상 심사위원회(심사위원장 : 남륜. 심사위원 : 진관, 도관, 자인, 범상, 진철문)는 11월 1일 포항 연화사에서 불교인권상 수상자 선정심의회를 열고, 해외포교 및 소외계층 돌봄의 보살행을 실천하는 <(재)한국불교 여래종>을 ‘제29회 불교인권상’ 시상자로 선정했다. 

불교인권상 심사위원회는 선정이유에 대해 “불교는 세계로 전파된 종교 중에서 유일하게 전쟁・살인 등 폭력적 명령을 내리지 않는 가르침이다. 따라서 인권은 부처님의 가르침에 바탕을 두어야 하고, 인권운동은 보살행으로 구현되어야 한다”고 전재하고 “재)한국불교여래종(이하 여래종)은 1976년부터 국내의 교화시설과 사회소외계층을 위한 보살행을 시작으로 1988년에서 현재까지 여래구도봉사단이 무료급식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국외로는 1993년 스리랑카, 1994년 미얀마 등에 유치원, 요양원, 고아원 등을 후원하고 있으며, 스리랑카에 창종주 인왕대종사 이름의 도서관건립과 어린이 불교학교개설 등으로 한국불교를 알리고 있고, 초중고장학금・학용품지원 및 우물파주기 등의 보살행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여래종은 스리랑카의 아픈 역사와 함께해오고 있다”라며 “1980년대 당시 스리랑카 담마누까 스님이 인왕 스님께 ‘스리랑카 불교중흥을 여래종이 도와주세요’하고 부탁하면서 여래종과 스리랑카의 교류가 시작되었다. 이러한 여래종의 보살행은 지혜증장과 빈곤극복운동으로서 인간권리보장이라는 인권운동의 궁극적문제와 맞닿아 있다”고 말하고 “‘제29회 불교인권상’ 후보로 여러 개인과 단체가 추천되었다. 그 중에서 여래종을 선정한 것은 불교인권위원회 창립 33주년을 맞아 인권운동의 근본을 되돌아보자는 의미에서다”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불교인권위원회창립 33주년 및 제29회 인권상시상식’은 불기2567(2023)년 11월 20일 13시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