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봉 대종사(龍峰 大宗師) 금당(錦塘) 이재복(李在福) 스님
⟪동아시아불교에서 그의 불교사상과 위상⟫ 대주제로

시대의 고승이자 뛰어난 교육자요, 시인의 삶을 산분으로 추억하는 “용봉당대종사 금당 이재복선생 추모 2차 학술대회”가 열린다. 학술대회는 용봉당대종사 금당 이재복선생 추모회(회장 전 단국대부총장 송하섭명예교수) 주최로 불기2567(2023)년 11월4일(토)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대전중구문화원(중구 대흥로 대전고정문 앞)에서 진행한다.
⟪근현대동아시아불교에 있어서 금당이재복선생의 불교사상과 위상⟫을 대주제로 ▲24대 태고종부원장 무상법현종사의 기조강연과 ▲<근현대 금당 이재복의 불교활동과 시대적 의의>(동국대김경집교수), ▲<근현대 중국의 인간불교사상과 금당 이재복의 재가불교사상>(충남대 김진무교수), ▲근대 <한일불경번역사업이 금당 이재복의 대중불교운동에 끼친 영향>(원광대 권동우교수), ▲<용봉대종사 금당 이재복의 교학사상>(고려대 이병욱교수), ▲<용봉대종사 금당 이재복의 선사상>(충남대 김방룡교수) 등의 주제발표와 동국대 한상길 교수, 김제란 교수, 제점숙 교수, 오지연 교수, 동서대 제점숙 교수, 동명대 박재현 교수의 토론이 이어진다.
대회사는 그의 제자이자 원로 문학평론가인 송하섭 교수, 축사는 역시 제자이자 대전광역시 교육감인 설동호 박사, 폐회사는 문인(門人) 대표로 우송대건축과 이동영 명예교수가 한다.
금당 이재복 선생 존영
용봉당대종사는 석전 박한영대종사의 제자이자, 법운대륜대종사의 법제자이고 태고종 22, 23대 총무원장을 역임한 운산대행대종사, 문화관광부장관을 역임한 이어령 교수 등을 지도한 교사, 교수, 교장, 학장을 역임한 시대의 스승이자 미당 서정주 시인 등의 선배로 잘 알려진 고승, 교육자이자 문필가이다. 15세에 갑사에서 득도하고 마곡사, 대승사, 대원암, 봉선사, 금용사에서 보림하면서 18세에 일본불교시찰, 21세 불교성극 일본 순회공연, 22세에 법운대륜화상께 건당(建幢)하였고 혜화전문(동국대)에서 박한영, 권상로, 김동화 교수에게 수학하였다. 24세에 육당최남선 선생 휘하에서 오세창, 정인보, 변영만, 이광수, 홍명희, 김원호, 서정주, 오장환, 신석정, 조지훈, 김구용, 조연현, 김어수, 김달진 등과 문학 교류를 하였다. 23세에 마곡사 강사, 28세 보문중 교장 등 교사, 32세 공주사범 교수 등 대학강단, 태고종립동방불교대학장, 태고종중앙종회의장 등을 역임하였다.
용봉 대종사 금당 이재복 스님 추모사업회가 2009년 열반 18주기를 맞이하여 발간한 추모전집.
전 8권으로 간행되는데, 용봉스님의 문집, 3천여회에 걸친 설법 자료를 정리한 대장경 강화자료집, 불교 강의를 녹취 정리한 불교강화집, 그 밖에 금석문과 추모의 글이 수록되어 있다.(사진=미디어붓다)
특이하게 많은 글을 쓰고 시를 써서 상도 많이 받았지만 시집, 수필집, 법어집 등을 책으로 남기는 일은 일대종사만 하는 일이라 생각하여 생전에 남긴 책은 없다. 다만, 일요설법, 특별강연, 강의 등을 자료 없이는 하지 않아서 철필(청사진복사), 녹음테이프 등으로 남겨 놓은 3000여 테이프와 자료들을 그의 제자이자 아들인 전통한옥 전문가 우송대건축확과 명예교수 도안 이동영 교수가 채록, 편집하였다. 2009년 추모사업회(회장 송하섭 교수)에서 충남대 황의동 교수, 고려대 강태근 교수, 충남대 김방룡 교수 등의 헌신적인 도움을 받아 전 8권의 용봉대종사 금당 이재복선생 전집을 간행했다. 1권 빈 배엔 달빛만 가득하고(불교강화녹취집), 2권 보배는 그대 안에 있네(불교강화 자료집1), 3권 미움도 사람도 벗으라네(대장경강해자료집2), 4권 말을 타면 발은 쉬어야지(대장경강해자료집3), 5권 겨자씨에 수미산이 들어가네((대장경강해자료집4), 6권 부처 속에는 부처가 없네 (대장경강해자료집5), 7권 침묵 속에 끝없는 길이여(문학집), 8권 아직도 그윽한 님의 향기(추모, 유품집)
대전문학관, 보문산자연공원, 보문고등학교 교정 등 여러 곳에 시비가 세워져 있다.
(사진=법현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