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이 산불 피해로 아픔을 겪고 있는 강원도 강릉 산불피해민을 돕기 위해 신도들과 십시일반 모연한 긴급구호금 2천 5백만 원과 1천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천태종(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4월 20일 오전 11시에 강릉산불 피해상황실을 방문해 긴급 구호성금과 물품을 전달했다. 성금 전달식은 천태종 사회부장 개문 스님, 사회과장 문법 스님과 강릉 삼개사 주지 해석스님, 삼개사 신보선 신도회장과 김홍규 강릉시장등이 참석해 산불 피해민에게 깊은 위로와 용기를 전했다.

전달식에서 사회부장 개문 스님은 “갑작스러운 화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민을 위해 천태종 불자님들이 작은 정성을 모아 성금을 마련했다”며 “종단 차원에서 피해민들이 평화로운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테니 용기를 잃지 말고 위기를 잘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홍규 강릉시장은 “온 국민들께서 격려와 후원으로 큰힘을 얻고 있으며 천태종의 따뜻한 후원에 이재민들의 재기에 큰 힘이 될것이라고 하면서 하루속히 일상생활로 돌아갈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산불 피해를 입은 삼개사 신도 신복녀, 신현주 씨에게 위로금 1천만 원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개문 스님은 “뜻하지 않은 재난으로 몸과 마음의 상처를 잘 살피고 조속히 피해 복구가 이뤄져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천태종 신도 모두가 한마음으로 피해복구를 기도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성금을 전달 받은 신복녀 씨는 “먼길을 와주신 스님들께 너무 감사하다. 감사함을 가슴에 안고 더욱 열심히 살아가겠다”며 “위로금을 준 천태종 스님과 신도분들께도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앞서 천태종 NGO 단체인 나누며하나되기 (이사장 개문 스님, 천태종 사회부장)은 같은 날 오후 10시 물티슈 1,500개, 습기 제거제 7,000개, 쿨 패치 5,000개, 고급 양말 1,000개 등 1천만 원에 해당하는 물품을 이재민 대피소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