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4일 ~ 16일 청주 보산사 불칠(佛七) 수행 

4월 21일 ~ 23일 분당 보라선원 선칠(禪七) 수행

미국 위앙종 영화 선사는 오는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청주 보산사에서 정토 염불법의 집중 수행인 불칠(佛七) 그리고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분당 보라선원에서 참선 집중 수행인 선칠(禪七)을 개최한다. 

영화 선사는 지난 2018년부터 중국 정통 수행법인 불칠과 선칠을 한국인들에게 꾸준히 소개하고 직접 지도해왔으며, 수행에 관심이 있다면 출가 여부, 종교, 인종,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정토 염불법인 불칠동안 참여자는 스님들과 함께 능엄주, 대비주, 십소주, 약사찬, 반야심경 등으로 구성된 새벽예불로 시작해서, 오전과 오후 동안 아미타경 독송 및 아미타불 염불을 쉬지 않고 계속할 수 있다. 그리고 저녁예불은 팔십팔불참회와 아미타경 독송 등으로 구성된다. 참여자는 3일 전체 또는 일부만 참여해도 되며, 한국어 순차 통역이 준비된 영화 스님의 법문에만 참여해도 된다. 참여자는 누구든 법문을 들으면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다.

참선만 집중적으로 수행하는 선칠은 새벽 3시부터 밤12시까지 일정표에 따라서 1시간 좌선하고, 20분간 걷는 행선으로 짜여져 있다. 참여자는 하루 전체 일정에 따라서 수행할 수도 있고, 본인의 페이스에 맞춰서 일부만 참석해도 된다.

중국 오가선종 중 가장 오래된 위앙종의 조사인 선화 상인은 “수행자는 응당 늘 집중 수행을 해야하나, 쉽게 태만해질 수 있으므로, 이렇게 따라 시간을 내서 모두 모여 집중수행을 거행한다. 이것을 기한을 정해 증득을 얻다(克期取證)라고 부른다”라고 했다.

수행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이며, 하루 이상 참여를 원하는 사람들은 사전에 신청해야 한다. 참여자는 개인 일정과 사정에 따라서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현법 스님 010-5212-3844 또는 현공 스님 010-6351-6391에게 이름과 사는 지역을 문자로 보낸 후 문자나 통화로 참여 일정을 의논하면 된다.

한편, 보산사에서는 4월 1일(토)부터 9일(토)까지 한국 최초로 『만불사리』 전시회를 개최한다.

영화 선사 영화 스님은 선화 상인(1918~1995)을 은사로 출가하고, 그 후 수행과 정법을 펼치는 데 진력하고 있다. 영화 스님은 2005년에 보디라이트인터내셔날(Bodhi Light International)을 설립하고, 2012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첫 도량인 노산사(Lu Mountain Temple), 2017년 위산사(Wei Mountain Temple), 2020년 산호세 금림선사, 2020년 한국 보산사, 2021년 분당 보라선원 그리고 2022년 샌프란시스코 법장사를 차례로 열었다. 그동안 영화 스님에게 지도를 받은 많은 제자는 수행력을 갖춘 선 및 정토 수행자가 되었으며, 다국적 출가인 및 재가인 제자들이 있다. 영화 스님은 선과 정토를 함께 수행하는 선정쌍수禪淨雙修를 제창하며, 성인들의 지혜를 꿰뚫어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부처님의 법에 대해 현대인이 이해하기 쉽게 실질적인 가르침을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