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평론과 경희대 비폭력연구소가 주관하는 열린논단 2월 모임이 '평화를 위한 달라이라마의 방법'능 주제로 불기2567(2023)년 2월 23일(목) 오후 6시 강남구 신사동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발제는 경희대 명예교수 허우성박사(경희대 비폭력연구소장)다.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이자 불교의 세계적 고승인 달라이라마(1935~) 는 1989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세계적 평화운동가이다. 달라이라마는 세계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편적 인도주의와 자비심을 강조하며 세계인을 향해 용서를 강조해왔다. 티베트는 1951년 중국에게 강제합병되자 1959년 공산화에 반대하는 봉기가 일어나 무려 120만 명이 넘는 티베트인들이 희생되었다. 달라이라마는 슬픔을 딛고 인도로 망명해 티베트 망명정부를 세우고 지속적으로 평화운동을 전개해왔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달라이라마는 정치적 불교도가 될 수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달라이라마는 티베트인들에게 미워하기보다는 자비로 포용하라고 가르쳤다. 그것만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이라는 것이 달라이라마의 생각이었다.
오늘날의 세계는 다시 열강들의 패권경쟁으로 어려운 지경으로 치닫고 있다. 어느 때보다 달라이라마가 호소하는 자비와 평화의 메시지에 귀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이번 2월의 열린논단에서는 지난 70여 년 동안 평화운동을 펼쳐온 달라이라마의 생각과 철학을 공부하는 시간을 갖는다. 발제는 오랫동안 달라이라마의 가르침에 주목하고 연구해온 경희대 비폭력연구소 소장 허우성박사다. 허우성 선생은 왜 달라이라마가 현대세계의 위대한 불교 스승인지, 왜 우리가 그의 가르침에 귀 기울여야 하는지를 낮은 목소리로 설득해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