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괴태곶봉수대되찾기&안전대책시민운동본부(이하 ‘시민운동본부’)는 불기2566(2022)년 12월 22(목)일 평택 수도사(주지 적문 스님) 내에 있는 원효대사깨달음체험관에서 ‘출범 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서는 작년 12월 18일 시민운동본부를 출범하여 평택 서부지역에 위치한 괴태곶봉수대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놓기 위하여 1년 동안의 활동 내용을 뒤돌아보고 새로운 1년을 준비하는 행사를 뜻깊게 진행했다.
1부 축하공연, 2부 기념식, 3부 저녁식사로 진행된 이날 축하공연에는 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전명수 대표가 오룰레라 연주로 기념식의 서막을 장식했다.
2부 기념식은 상임대표인 적문 스님이 인사말로 시작됐다. 적문 스님은 “봉수대란 곳이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우리나라의 지정학적인 위치에서 빈번한 왜구들의 침입에 대비하여, 항상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적시에 봉수(烽燧; 낮에는 연기, 밤에는 횃불)를 피워올려 국방을 튼실히 함으로써 ‘국가와 국민을 지키겠다는 국방시설’”이라고 설명하고, “지금 우리 원정리 지역 140만 평을 차지하고 있는 제2함대사령부가 존재하고 있는 이유도 ‘국가와 국민을 지키겠다는 국방시설’로 과거에도, 현재에도 두 시설은 국방이라는 똑같은 목적과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민ㆍ군ㆍ관이 서로 소통하고 교류할 때 여기서 얻어지는 유ㆍ무형의 에너지는 실로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막강한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며 “조상님들의 지혜와 슬기 그리고 혼백이 깃들어 있는 우리 ‘평택의 향토유적지 제1호’를 이제는 철조망 속에 가두어두지 마시고 시민들과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역사, 문화 학습의 장으로서 그리고 평택 시민들의 쉼터로서 자리매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괴태곶봉수대가 2함대 철조망 속에 가두어져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민ㆍ관ㆍ군의 다양한 역할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며, 해군, 국회, 지자체인 경기도와 평택시에서 시민운동본부와 함께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주시 면 노력을 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은 이윤재 비서관을 통해 “시민운동본부에서 하여야 할 두 가지 중 하나는 평택의 향토유적 1호인 괴태곶봉수대를 시민께 돌려드리고, 두 번째는 원정리 안전대책을 들 수 있을 것”이라며 “정치권에서 필요한 부분인 국회학술토론회를 진행토록 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평택 괴태곶봉수대되찾기&안전대책시민운동본부)
또한 백승종(역사학자) 전 서강대 교수는 격려사에서 “괴태곶봉수대 라는 이 나라의 유서 깊은 국방 유산을 오늘에 되살려 길이 후세에 전한다는 점에서 역사와 문화를 지키는 숭고한 역할이며, 우리 운동본부의 앞날에 서광이 깃들기를 바란다”라며 “시민운동본부가 지난 일 년간 헤쳐 나온 역경을 생각해보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며 그렇게 확신한다”고 말했다.
시민운동본부는 괴태곶봉수대를 시민 품으로 되돌리기 위해 2022년 △봉수대 현장방문과 괴태곶문화권역 조성방안 토론회 △괴태곶봉수대 민관군학 협의회 출범식 및 연구성과 발표회 △괴태곶봉수대와 주변 지역 안전대책 토론회 등 일년 동안 많은 활동을 해왔고, 2023년에는 △봉수대 현장방문과 해군·국방부와의 상생 협력 방안 구축 △괴태곶봉수대 주변 역사 문화유산 조사 발굴, 복원 △ 국방 문화유산 조사 발굴, 복원 △지역의 대표적 유산인 원효대사깨달음체험관 활성화 등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