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살사상의 실천에 한국불교의 미래가 있다…
한국불교연구원 (이사장 이주형)에서는 불연 이기영(1922-1996) 선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보살사상과 재가불교』라는 주제로 11월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원효사상의 재발견을 통해 불연 이기영 선생이 역설했던 보살사상의 중요성을 다시금 우리 사회에 환기시키고, 이를 통해 불교가 미래사회에 어떤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 모색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불연은 미래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불교의 혁신과 새로운 도전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그 추동력은 재가불자의 교육과 참여에 의해서만 나올 수 있다고 믿어 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원효불교’에 대한 온고溫故를 통해 새로운 미래의 불교를 지신知新하려는 불연의 시도가 여전히 의미 있고 유효하다는 것을 재조명하고, 그의 평생 작업이 또 다른 의미에서 궁핍한 이 시대에 한국불교가 나아갈 길을 비추어 주는 작은 등불이 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공감과 모색의 장이 될 것이다.
3부로 진행되는 이날 학술심포지엄에서는 1부는 ⟪원효와 불교의 미래⟫의 주제 아래 ▲최병헌 명예교수의 <‘원효불교’의 재발견과 한국불교의 방향> 기조 발표에 이어 ▲송현주 순천향대 교수의 <현대 종교문화의 지형과 불교의 미래> 2부는 ⟪요익중생과 보살사상⟫의 주재 아래 ▲남동신 서울대 교수가 <원효의 ‘법화종요’와 요익중생> ▲김성철 금강대 교수가 <원효의 보살사상> 3부는 ⟪불연의 행적과 재가불교⟫의 주재 아래 ▲원영상 원광대 교수가 <이기영의 재가불교 사상과 동아시아 근현대 재가불교 운동> ▲임동주 전 한국학중앙연구원 수석연구원이 <불연 이기영의 행적과 불교적 이상>을 각각 발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