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8. 22(월) 백년대계본부 불교사회연구소 주최
대한불교조계종 백년대계본부 불교사회연구소(소장 : 원철 스님)는 불기2566(2022)년 8월 22일(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다종교 현상과 종교 공존』을 주제로 호국불교연구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불교사회연구소는 2011년 개원한 이래 매년 호국불교연구 학술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불교사회연구소는 이 학술사업을 통해 한국 호국불교의 역사 및 사례를 조사 연구하고 이를 통하여 오늘날의 불교가 호국불교적 가치를 계승하며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바를 천착해왔다. 그리고 한국문화사에서 불교의 역할과 가치를 확인하고 한국 불교문화의 전통을 저변화하면서 호국불교의 현대적 의미를 불자와 국민들에게 교육 홍보하는 데에 이바지하고자 하고 있다.
조선시대의 전통 사찰이었던 천진암 터와 주어사 부지가 최근 한국천주교회의 발상지라는 일방적 주장에 편승한 사적지로 재인식되면서 가톨릭 성지로 개발, 홍보되고 있는 추세에 즈음하여, 한국불교계는 불교 전통 성지에 대한 국민적 재인식 작업과 함께 다종교 상황 속에서 여러 종교들이 공존의 지혜를 발휘했던 역사적 사례를 찾고 이에 바람직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불교사회연구소는 2022년 호국불교연구 학술대회를 『다종교 현상과 종교 공존』을 주제로 하여, 종교 탄압에 대한 여러 관점, 근대 세속주의 사회에서 공공성과 신앙의 공존 문제, 종교 전파 시 발생하는 문화적 긴장 관계, 또 그 사이에서 벌어질 수 있는 가치 충돌의 문제, 종교 탄압이 야기한 종교인의 망명 사례 등을 학술적이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살펴본 후 쟁점화된 부분에 대한 심도 높은 연구를 진행하고자 이번 학술대회를 기획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논문은 ▲<종교 탄압에 대한 제 관점 : ‘박해’와 ‘성인’을 중심으로>(이창익, 한신대학교 교수), ▲<공공성과 신앙 : 성지화와 성물의 사례를 중심으로>(윤용복, 아시아종교연구원 원장), ▲<종교의 전파와 문화적 긴장 : 동아시아의 불교 수용 사례를 중심으로>(이병욱, 고려대학교 교수), ▲<신앙과 충(忠)의 혼재 : ‘황사영 백서 사건’을 다시 보다>(이종우, 상지대학교 교수), ▲<남송의 선승 난계도륭(蘭溪道隆)이 중세 일본에 이식한 선에 대한 고찰>(김성순, 전남대학교 교수)의 다섯 편으로, 이찬수(보훈교육연구원 원장), 이병두(종교평화연구원 원장), 문광 스님(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교수), 조현범(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오용석(원광대학교 교수) 등 다섯 분 연구자가 지정토론을 맡으며, 최연식 동국대학교 교수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