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서울 법련사 법회(사진=보라선원)

미국 LA 위산사를 중심으로 전세계에 대승의 가르침을 전하는 영화 선사(永化禪師, Master YongHua)는 지난 주말 서울 봉은사, 법련사에서 한국인 불자들을 위하여 선과 정토 수행법에 대한 법문을 펼쳤으며, 오는 주말에 부산에서도 정토 법문을 할 예정이다.

영화 선사는 앞선 법문들에서 한국인들을 향해서 “상당히 많은 한국인들은 염불을 하면서 정토에 가길 염원하고 있다”고 말하며, 청중으로부터 선과 정토 수행에 관한 다양한 질문에 즉석으로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영화 선사는 또한 한국에는 종교를 떠나서 오랜 문화 속에 대승의 뿌리가 깊이 심어져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 한국 불교가 동양 불교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화 선사는 오는 22일(금) 부산 사하구 관음사 그리고 23일(일) 홍법사에서 오전10시30분에 “마하야나 정토”를 주제로 법문을 할 예정이다. 그리고 법문은 첫 한국인 제자인 현안 스님이 한국어로 동시통역할 예정이다. 

영화 선사는 중국 선가 오종(禪家五宗)의 하나인 위앙종(潙仰宗)의 법맥을 이은 선화 상인을 스승으로 출가한 선승이다. 영화 선사는 지난 2005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종, 종교, 언어 배경을 가진 많은 학생의 수행을 지도해왔다. 그는 2020년에 청주 보산사에 이어서 2021년엔 분당 보라선원을 개원하여 많은 한국 대중을 대상으로 선 수행법과 대승불교를 지도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코로나 사태로 한국에 방문할 수 없었던 영화 선사는 이번 4월 간 한국에 머무르면서 제자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요청에 따라서 본래 계획에 없었던 집중 염불 수행법인 “불칠佛七”을 5월 2일부터 8일까지 청주 보산사에서 열 예정이다. 이 불칠 기간에는 매일 정토 법문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