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의 寺址, 유구한 역사의 흔적을 기록하다.” 

2021년 12월 23일(목)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국제회의장

(재)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제정 스님)는 “韓國의 寺址, 유구한 역사의 흔적을 기록하다.” 라는 주제로 오는 23일 오후 2시에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문화재청과 (재)불교문화재연구소는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1년간 <폐사지 기초조사>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전국에 분포한 사지 현황을 파악하고 올바른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전국 5,740여개 소 사지현황을 파악했으며, 사지현황과 산포유물, 소재문화재, 관련 문헌 등 각 사지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망라해 기록으로 남겼다. 2021년 올해는 사지 기초조사에서 축적한 방대한 사지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사지 종합 아카이브’ 구축과 사지 심화 조사 및 연구에 돌입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폐사지 기초조사> 사업을 마무리하면서 사지 조사와 연구 성과를 되짚어 보고, ‘寺址’의 가치를 재조명함과 동시에 향후 불교유적 조사 및 연구의 방향과 전망을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주제발표는 ▲ ‘<폐사지 기초조사〉사업 추진 경과와 성과’(이현수, 불교문화재연구소 팀장), ▲ ‘주요사지 보존 정비와 활용’(박찬문, 불교문화재연구소 팀장), ▲ ‘고대 교통로상의 사찰의 성격’(차순철, 서라벌문화재연구원 학예실장), ▲ ‘한국 사지의 조사·연구 동향과 전망’(양정석, 수원대학교 교수)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서 중앙승가대학교 최태선 교수를 좌장으로 각 주제별 지정 토론자인 손영문(문화재청 전문위원), 김동하(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 이경미(역사건축기술연구소장), 최장미(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 4명의 토론자와 발표자가 심도 있는 토론의 장을 열 계획이다.

학술대회는 유튜브(YouTube) ‘문화재청’과 ‘불교문화재연구소’ 채널을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문화재청과 (재)불교문화재연구소는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사지 조사 및 연구 방향, 보존관리 방안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여 관련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