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 기도 도량 삼각산 화계사(주지 수암 스님)는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종교활동의 증가와 디지털 시대에 따른 사회적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종교활동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화계사는 코로나로 사찰을 방문할 수 없는 신도들과 영상매체와 디지털에 익숙한 불자들을 포용 하기 위하여 사찰로서는 최초로 디지털 불전함을 개설했다.
디지털불전함은 단순한 시주개념의 불전함이 아닌 각종 기도접수, 시주금, 연등접수 등을 모바일을 이용해서 직접 보시할 수 있다. 회원가입은 QR스캔, 링크접속, 웹사이트 등을 통해 가능하며, 회원가입 후 보시를 할 수 있다. 디지털불전함은 매번 공인인증서를 이용해야 하는 인터넷뱅킹과는 다르게 모바일에서 보시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바로 접수 할 수 있다.
또한 화계사는 법회 및 기도의 디지털화로 신도이탈을 최소화 하고, 젊은 불자 포교에 앞장서고 있다. 더불어 모든 법당에 가림판 설치로 코로나 감염으로 불안해하는 신도들이 편하게 기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포교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하여 어린이회, 청소년, 가족법회 등 계층법회는 줌 영상, 유튜브 송출과 대면법회를 병행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기도에 동참 할 수 있도록 실시간 유튜브를 통해 신행생활을 이어가도록 함으로써 화계사 신도로서 자긍심과 소속감을 고취하고 있으며, 이는 사찰의 재정 안정화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모든 교육과정(기본반, 불교대학, 대학원, 경전반)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동시진행으로 불교대학의 등록율이 예년보다 증가함으로써 명실공히 명문 화계불교대학으로 발전하고 있다. 온라인 방송으로 인하여 지방에 거주하거나 불규칙한 직장생활(격일 교대근무 등)로 불법을 배우지 못했던 신도들의 참여가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