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대한민국 佛효자상’ 첫 수상  

19일 부처님오신날 맞아 초·중·고·대학생 17명에게 

부모가 자녀에게 30가지 칭찬한 후 상·장학금 전달

현성정사·자비나눔공덕회 함께 해마다 실시할 계획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부모가 자녀에게 30가지를 칭찬한 후 자녀에게 상과 장학금을 전달하는 수상법회가 처음 열렸다.  

대한불교 조계종 현성정사(주지 마가 스님)는 부처님오신날인 5월 19일, 오전 10시 서대문구 현성정사 대웅전에서 오늘을 살고 있는 아이들이 미래 우리나라의 청년리더로 살아갈 수 있도록 ‘제1회 대한민국 佛효자상’을 제정해 처음으로 수상했다. 

‘제1회 대한민국 佛효자상’은 “부모가 아이들 스팩을 미리미리 만들어 주고 앞에서 이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진로를 결정하면 부모는 뒤에서 묵묵히 믿어주고 따라가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행하기 위해 마가 스님이 올해 처음으로 제정했다.   

제1회 佛효자상 수상자는 △초등학생(1명) : 최원(청운초4) △중학생(4명) : 김도우(홍은중1), 정유현(홍은중2), 반상희(고암중3), 오서영(용인중3) △고등학생(3명) : 강민준(진양고2), 박시형(서울과학고1), 이해인(명지고1) △대학생(9명) : 강선무(고려대), 김은솔(한양대), 권희영(인천대), 박시은(홍익대), 신가연(건국대), 신석희(한신대), 오준혁(오산대), 우지헌(홍익대), 장호준(안산대) 등 총 17명 이다.

코로나19의 시대적 상황에 맞게 첫 시행된 ‘제1회 대한민국 佛효자상’ 수상법회는 부모가 자녀에게 경쟁사회에서 이겨내도록 하는 훈계나 채찍하는 말이 아니라 고마운 점이나 칭찬 등의 30가지를 직접 읽어 주고 상과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등 총 17명에게 총 85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된 ‘佛효자상’ 선발은 자녀들의 장점 30가지를 직접 써서 제출한 부모들의 추천을 현성정사와 자비나눔공덕회, (사)자비명상에서 결정해 수상하게 됐다. 

(사)자비명상을 이끌어 오면서 현성정사 주지와 유튜브에 스마트 법당 미고사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는 마가 스님은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는 사회구성원들이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부처님의 가르침을 알아가는 목마름이 있었다”며 “특히 부처님과 함께 살았던 10대 재자들의 생각, 말과 행동을 닮아가려는 오늘날, 부처님의 11대 제자는 누가 될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제1회 대한민국 佛효자상’을 제정해 처음으로 수상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성정사는 올해 들어 온라인상에서 ‘3종3색 정초 사경기도’를 비롯해 동안거 100일 기도 동참자들이 십시일반으로 『자비도량참법 慈悲道場懺法』 1,250권을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인 재소자들이 볼 수 있도록 법보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