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학교법인 광동학원(이사장 일면 대종사) 산하 3개 학교가 같은 날을 수계식으로 정해 오전에는 의정부광동고등학교가, 오후에는 광동중학교와 광동고등학교가 합동으로 수계대법회를 거행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학년별 등교일이 달라 학교별 사정에 따라 수계대법회를 진행했으며,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수계대법회를 봉행했다.

광동고등학교는 5월 10일과 11일에 학교 법당인 선불장에서 1학년 300명을 대상으로 수계대법회를 거행했으며, 광동중학교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상 이동수업이 제한되어 있어 교실에서 종교 시간을 활용해 2주(5월 3일~5월 14일)에 걸쳐 1, 2학년 450명을 대상으로 거행했다.

의정부광동고등학교는 5월 14일과 17일에 전교생을 대상으로, 신축 체육관(불일관)과 학교 법당(자비원) 그리고 교실에서 대면과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동시에 수계대법회를 봉행했다. 이번 수계대법회에는 550여 명의 학생들, 교직원, 학부모들, 지역 불자들까지 모두 참여했다. 

특히 의정부광동고등학교는 일면 대종사를 전계사로 모신 가운데, 여법하게 장엄한 신축 체육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하면서 수계대법회를 봉행했다. 

일면 대종사는 학생들이 마음 깊이 새길 수 있도록 오계를 조목조목 풀어서 해설했고, 수계자들 모두는 오계의 의미를 되새기며 지금까지 알게 모르게 지어온 잘못들을 참회하며 3귀의와 5계를 지켜갈 것을 다짐했다.

광동학원 관계자는 “올해 광동학원은 일면 대종사로부터 수계를 받은 1300여 명의 학생들과 교직원, 학부모들 그리고 지역 불자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청정한 믿음으로 삼보에 귀의하고 오계를 받은 이 공덕으로, 학교와 지역사회 곳곳에 참된 마음과 바른 생활로 행복한 삶과 평화로운 세상을 이루어가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