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상(사진. 용호복지관)
용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서은해)은 2월 9일 지역주민들의 따뜻한 사랑을 모아 어려운 이웃과 함께 훈훈한 명절의 깊은 情을 나누고자 신축년 새해맞이『소福소福 용호福 사랑나눔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용호복지관 운영법인인 문수복지재단 대표이사 지원 큰스님과 박재범 남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진행했으며, 행사를 통해 지역 내 어려운 독거 어르신, 소년소녀가정, 한부모가정 장애인세대 등 1,000여 세대에 설 명절날 직접 만들어서 드실 수 있는 떡국밀키트와 맞춤형 생필품을 전달했다.
또한, 차례를 지내고 싶으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가족과 모이지 못하고 경제적 어려움과 생활여건으로 인해 지내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정성을 가득 담아 용호함께차례상과 찾아가는 차례상을 진행했다. 지역주민의 따뜻한 손길로 차려진 차례상(과일, 생선, 나물, 전 등)은 개별적으로 차례를 지낼 수 있도록 복지관 강당에 마련되어 총 10세대가 차례를 지냈으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독거 중장년 4세대는 가정에서 차례를 지낼 수 있도록 차례음식과 차례용품을 지원했다.
행사장 사진(사진. 용호복지관)
복지관 앞마당에서 워킹스루 형식으로 200여명의 저소득, 독거 어르신에게 떡국밀키트(떡국떡 1kg, 육수, 소불고기, 3색나물, 만두 1kg, 밀가루 2.5kg)와 방역물품(마스크, 살균수), 맞춤형 생필품을 전달했으며,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에게는 직접 가정에 방문하여 전달 할 예정이다.
“올해 설은 코로나19 때문에 가족끼리, 이웃끼리 모이지도 못해서 혼자 쓸쓸하게 보낼 줄 알았는데 용호복지관에서 떡국거리와 명절선물도 챙겨주고, 차례를 지낼 수 있도록 차례상도 차려줘서 너무 고맙다”며 김순갑(가명)어르신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서은해 관장은“사회적 거리두기가 불가피 하지만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우리 주변 이웃이 소외되지 않도록 떡국밀키트와 생필품뿐만 아니라 차례를 지내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차례상을 준비했다”며“코로나 19로 인해 이전 설 명절보다 많은 분들을 모시지 못하지만 어려운 시기에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신 자원봉사자, 후원자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용호복지관은 지역주민의 화합과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매년‘새해맞이 사랑나눔 한마당’을 개최하여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