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는
성제 정사의 따뜻한 공감과 위로
진각종 교법연구실에서 종단의 교법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게 재해석한 소책자 시리즈 ‘질리지 않는 진리 이야기’ 제 1편 《너도 그래? 나도 그래》를 출간 했다.
현대를 사는 우리는 마땅한 이야기 상대도 없이 일상의 단조로움에 지쳐 있는지 모른다. 또 항상 무언가에 쫓기고 있으며, 항상 자신의 상황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생각으로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보이는 것에만 집착하는 삶은 유위의 삶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내면의 아름다움을 지키는 것이 바로 무위의 삶이에요. 속이 더부룩할 정도로 과식한 날보다 조금 많다 싶을 때 숟가락을 놓고 소식한 날이 몸도 마음도 더 가뿐하듯이, 유한한 육신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마음의 법을 키우는 수행을 이어가야겠습니다.(109쪽)
이제는 우리의 마음을 돌아볼 때. 가질수록 행복한 것만은 아니다. 빨간 고추잠자리가 뾰족한 철조망에 앉아 오래도록 머물면서도 고통을 느끼지 않는 것은 어쩌면 스스로가 가볍기 때문이 아닐까?
《너도 그래? 나도 그래》는 현실에 대한 고뇌와 불안 속에서 끄달리듯 살아온 많은 이들에게 작은 위안과 삶의 지혜를 안겨준다. 당신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는 성제 정사의 따뜻한 공감과 위로가 기다리고 있다.
나이 사십 줄에 들어서면 누구나 원시가 옵니다. 이것은 자연이 우리 인간에게 가르쳐 주는 우주의 이치예요. 젊어서 혈기왕성할 때는 사소한 일에 흥분하고 근시안적으로 눈앞의 사물이나 욕망에 현혹되어 다투기를 좋아하잖아요? 그러나 나이가 들고 세상 경험이 많아지면 사물을 멀리서 관조해 볼 줄 알고 모든 일에 여유를 가지게 되지요. 이 시기가 되면 나뭇가지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숲 전체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165쪽)
《너도 그래? 나도 그래》는 제1장 ‘가정’, 제2장 ‘이웃과 사회’, 제3장 ‘인생과 성취’를 주제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현실의 고뇌와 불안을 집어내고 ‘해법’보다는 함께 걱정하며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 있다.
성제 정사(박준석) 지음 ∥ 도서출판진각종해인행 펴냄
무선제본 ∥ 168쪽
15,000원
저자 성제 정사(박준석) 소개
일본 다이쇼대학(大正大学)에서 불교학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 후에는 대한불교진각종 교화스승으로 마음을 밝히는 심인진리(心印眞理)를 공부 중이다. 진각종 교법연구원과 위덕대학교 불교문화학과 교수로 활동하면서 붓다의 가르침과 진각성존 회당대종사의 사상을 현대인의 감각에 맞게 재구성하고 알기 쉽게 집필하는 일에 관심을 쏟고 있다.
논저로는 《仏教の死生観と基層信仰》(勉成出版者, 2008), 〈밀교의 아자관에 대한 연구〉, 〈초기밀교〉, 〈밀교 부법의 역사와 유형〉 등이 있고, 그밖에 월간 〈법의향기〉와 〈밀교신문〉을 통해 발표한 글 여러 편이 있다.
목차
제1장_가정
01. 자녀 교육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뭘까요? p.12
02. 고부간 갈등,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p.15
03. ‘관심’과 ‘간섭’ 사이, 너무 어려워요. p.18
04. 가정이 화목하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나요? p.21
05. 청소년들이 자꾸 삐뚤어지는 이유가 뭘까요? p.24
06. 물질시대, 지혜로운 소비법을 알려주세요. p.27
07. 부부간의 사소한 트러블,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p.30
08. 병고에 시달릴 때 어떻게 마음을 다잡으면 좋을까요? p.33
09. 자녀의 허물을 고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p.36
10. 세상의 가장 큰 선과 가장 큰 악은 무엇인가요? p.39
11. 시월드 트러블,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나요? p.42
12. 긍정적인 대화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p.45
13. 세대 차이를 없앨 방법이 없을까요? p.48
14. 제사 문제의 해법은 없을까요? p.51
제2장_이웃과 사회
15. 잘못된 것을 바로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p.56
16. 볼수록 싫은 사람이 있어 마음이 괴롭습니다. p.59
17. 믿었던 사람에게 속아 배신감이 듭니다.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가야 할까요? p.62
18. 인간관계를 어떻게 이어가면 좋을까요? p.65
19. 착하면 피해보는 세상 아닌가요? p.68
20. 입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요? p.71
21. 왜 참고 살아야 하나요? p.74
22. 양심을 지켜나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p.77
23. 공과 사의 구분, 어떻게 실천해야 할까요? p.80
24. 진정한 배려란 어떤 것입니까? p.83
25. 국제사회에 테러가 심각합니다.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요? p.86
26. 무한 경쟁 시대, 앞서 가는 것만이 능사인가요? p.89
27. 빌려준 물건을 돌려받지 못해 화가 납니다. p.92
28. 인연을 어떻게 지어나가야 할까요? p.95
29. ‘갑질’과 ‘감정노동’ 문제는 왜 생기는 걸까요? p.98
30. 인간관계와 업무 스트레스가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p.101
31. 침대 발암 물질 검출……과학, 그 맹신에서 벗어나려면? p.104
32. 외모지상주의의 현실, 어떻게 이겨나가야 할까요? p.107
33. 상대를 잘 설득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p.110
34. 소득 양극화로 인해 상대적 빈곤을 느낍니다. 해결책이 있을까요? p.113
35. 우리가 사는 세상에 왜 부귀와 귀천의 차별이 존재하나요? p.116
36. 인간관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p.119
37. 이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평온을 되찾을 방법이 없을까요? p.122
38. 양심에 어긋나지 않고 떳떳하게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p.125
제3장_인생과 성취
39. 자기 앞가림을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p.130
40. 단조로운 일상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p.133
41. 매 순간 올바른 선택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p.136
42. 인생의 여러 시련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극복해야 할까요? p.139
43. 행복은 어디서 찾을 수 있나요? p.142
44. 인생의 여러 문제들에 초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p.145
45. 부정적인 상황을 극복하려면? p.148
46. 건망증 때문에 고민이예요. p.151
47. 지금 이 순간, 행복하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나요? p.154
48. 인생이 늘 우울합니다. 어떻게 하면 벗어날 수 있을까요? p.157
49. 인생의 여러 선택과 믿음의 문제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p.160
50. 조급한 마음을 편안히 가지려면? p.163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