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금) 동국대학교 만해관 253호에서 개최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종학연구소(소장 정도스님)가 ‘삶과 수행-수행이 가져다주는 삶의 변화’를 주제로 6월 14일(금), 동국대학교 만해관 253호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종학연구소는 그 동안 집중하고 주력해왔던 간화선의 이론과 수행에 대한 연구라는 의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간화선을 포함한 불교 수행과 다양한 명상 수행의 현황을 좀 더 폭넓게 조망하고 객관적으로 진단하기 위해 이번 학술대회를 기획했다.
먼저 불교 수행의 영역에서는 선불교 수행, 사마타 위빠사나 수행, 티베트 불교 수행을 중심으로 그 현황을 살펴보고 핵심적인 수행법을 고찰한다. ▲선불교 수행은 조계종 교육 아사리 금강 스님, ▲사마타 위빠사나 수행은 능인불교대학원 대학교의 김재성 교수, 그리고 ▲티베트 불교 수행은 현재 인도 다름살라에서 정진하고 있는 일문 스님이 각각 발표에 나선다. 한편 심리학과 명상의학 분야에서 심신의 치유와 행복을 도모하기 위해 활용되는 현대의 다양한 명상 수행법에 대한 탐색도 함께 이루어진다. ▲심리학 분야에서는 한국명상학회 회장인 김완석 교수(아주대 심리학과)가 ‘명상의 심리학’을 주제로 명상 기반의 심리 치료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명상 의학 분야에서는 대한명상의학회의 이강욱 교수(강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가 ‘명상의 의학적 적용’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2011년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산하 연구소로 첫 출범한 이래 종학연구소는 그 동안 7회에 걸쳐 간화선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해 왔다. 특히 2018년 여름 제6회 대회는 미국 UCLA 대학에서 세계적인 동아시아 불교학 연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UCLA 한국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주최하여 한국 불교 간화선의 이론과 수행에 대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또한 2018년 12월 동아시아 간화선 국제학술대회에서는 한국과 일본, 대만의 불교 학자들이 참여하여 한, 중, 일 삼국 간화선의 역사와 그 시대적 변천을 주제로 한 유의미한 연구들을 공유하였고 향후 더 발전적인 대화와 토론의 틀을 만들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
종학연구소 측은 “이번 ‘삶과 수행’ 학술대회를 통해 현재 한국에서의 불교 수행과 명상 수행의 현황을 정확하게 살펴보고 현대 사회의 여러 문제들에 더 적극적이고 구체적으로 응답할 수 있는 수행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