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학연구회(회장 임승택)는 불기2563(2019)년 3월9일 오후 1시30분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에서 ‘몸과 마음과 은유’라는 주제로 2019년도 봄 논문발표회를 개최했다.
모두 4편의 연구결과가 발표된 이번 토론회에서는 ▲향산 스님이 <초기유식사상에 있어서 아뢰야식의 신체적 매카니즘>(논평 김치온·안환기, 사회 김성철) ▲홍성기 (아주대학교) 교수가 <비유(metaphor)의 불교적, 전일론(全一論)적 해석>(논평 신상환·정은해, 사회 김성철) ▲유정 스님이<성문계와 대승보살계의 사념처 수행체계>(논평 법장스님·김한상, 사회 이병욱) ▲김재민 (동국대학교) 교수가 <자살 유가족의 회복을 돕기 위한 요가 Ⅰ :이론편(試論) - 차크라 밸런실(Chakra Balancing)을 중심으로>(논평 박영길·이범수, 사회 정준영)를 각각 발표했다.
한편 제11대 불교학연구회장 임기를 시작한 임승택 경북대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학술단체 본연의 임무는 활발한 학술적 담론의 장을 제공하고 그 결실을 함께 나누는 것”이라며 “시대와 호흡하면서 깨인 정신으로 미래를 밝혀나가는 불교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임승택 제11대 불교학연구회장의 ‘인사말’ 전문이다.
불교학연구회장 인사말
삼보에 귀의합니다. 불교학연구회 11대 회장을 맡게 된 임승택입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학술단체의 하나인 불교학연구회의 회장 소임이 주어진 것에 대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불교학연구회는 불교라는 종교를 학문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학술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그간 본 회는 자유로운 학문적 교섭의 장을 만드는 데 역점을 두었습니다. 이것은 여러 연구자들이 격의 없이 만나 각자의 학문적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왔다고 자부합니다.
특히 불교학연구회의 학회지 『불교학연구』는 2015년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우수등재학술지로 지정을 받았습니다. 한국연구재단에 등재된 2000 여 종의 학술지 중 『불교학연구』가 선도적으로 우수학술등재지로 지정받은 것은 주목할 만한 일입니다.
학술단체 본연의 임무는 활발한 학술적 담론의 장을 제공하고 그 결실을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자유로운 학술활동과 공명정대한 평가를 통해 얻어내는 학문적 성과야말로 학회의 공신력을 유지하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불교학연구회의 임원진 및 참여 연구자들은 창립 이래 지금껏 흔들림 없는 태도로 학회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오고 있습니다. 『불교학연구』의 우수학술등재지 공인은 그간의 노력이 대외적으로도 인정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이제 불교학은 시대를 선도해 나가는 학문이 되어야 합니다. 시대와 호흡하면서 깨인 정신으로 미래를 밝혀나가는 불교학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관심과 애정으로 함께하는 도반이 되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불교학연구회 11대 회장 임승택 합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