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원효학토대연구소와 동국대 세계불교학연구소는 불기2563(2019)년 3월 16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50분까지 서울 동국대학교 만해관 대강의실(253호)에서 《분황 원효와 깨달음 담론의 구성(Ⅱ)》을 대주제로 두 번째 공동학술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동학술대는 1부에서 ▲박태원(울산대 철학과) 교수가 <원효의 일심一心과 깨달음의 의미 - 모든 것을 지어내는 불생불멸의 본체인 ‘한 마음’ 인가, 차이들과 만나면서도 ‘실체 희론의 차별’에 빠지지 않아 허구분별의 건축물을 허무는 ‘하나처럼 통하는 마음’ 인가?> ▲고영섭(동국대 불교학과) 교수가 <깨침 혹은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 붓다의 깨침과 원효의 깨침>에 대해서 발표한다. 점심 후 2부에서는 ▲<원효의 보살수행단계 해석에 나타난 깨달음의 의미>에 대해서 김준호(울산대) 연구교수가 ▲<원효의 『금강삼매경론』에 나타난 닦음과 깨침>에 관해 최건업(동국대 세계불교학연구소) 연구원이 발표한다. 휴식 후 이어지는 3부에서는 ▲강찬국(울산대) 연구교수가 <원효의 수행론에서 나타나는 자리행과 이타행의 공속성>을 ▲전준모(동국대 세계불교학연구소) 연구원이 <원효의 『대승기싱론소』에 나타난 닦음과 깨침에 대해서 각각 발표한다.
박태원(울산대 원효학 토대연구소) 소장은 초대의 글에서 “이제 원효 탐구는 원효학을 통해 <보편인문학의 현재언어>에 합류해야 하고, 한반도 <자생인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해야 한다”며 “이런 의욕과 전망을 가지고 일 년 만에 다시 학인들의 역량을 모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또한 고영섭(동국대 세계불교학연구소) 소장은 “붓다와 원효가 제시한 깨침 혹은 깨달음 담론은 삶의 질과 앎의 질을 드높이는 통로이자 활로”라고 말하고 “일찍이 붓다가 보여준 건강한 지식과 행복한 지혜의 전통을 동아시아에서는 어떻게 수용하고 계슬해 왔는지를 우리의 사상가 분황 원효에게서 묻고 배우는 시간을 마련했다”라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