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와 만화가들이 모여 불교문화를 체험하다’
‘작가 템플스테이’ 기념사진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원장 지홍)은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과 협업하여 불기2562년 9월 15일(토)부터 16(일)까지 충북 보은군에 있는 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에서 1박 2일간 동화작가들과 만화가들을 대상으로 한 작가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 이번 템플스테이는 포교원이 주최하고,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템플스테이에 25명의 작가들이 참여하여 했다. 불교, 이웃 종교, 무교 등의 다양한 종교관을 가진 사람들이 차수, 합장, 절하는 법등의 사찰의 예법을 배우면서 작가 템플스테이가 시작됐다.
‘작가 템플스테이’ 법주사
작가들이 처음 만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은 연수원장 일오스님의 해설과 함께한 ‘불교 문화재 둘러보기’ 프로그램 이었다. 올해로 한국에서 13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법주사는 30여개의 많은 불교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작가들은 어릴 적 국사책에서 사진으로 보았던 팔상전, 법주사의 창건설화가 담긴 마애불의 암각화 등을 관람하면서 “언제나 새로운 아이디어에 갈증을 느끼던 참에 발상의 전환으로 다가오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몸 마음풀기’ 시간에는 명상을 하기에 앞서 몸 풀기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풍선 옮기기, 장님체험 등 2인 혹은 4인이 조를 이루어 여태까지 약간의 어색함을 보이던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작가 템플스테이’ 새벽 108배
이튿날 참가자들은 새벽 5시에 일어나 포교원에서 제작한 모바일 앱인 ‘중년 마음거울108배’를 시청하면서 108배를 했다. 아침공양을 마치고 조선의 임금 세조가 거닐었다는 세조길 산책에 나섰다. 세조길 숲을 거닐면서 세조가 문수보살을 만나 피부병을 고쳤다는 샘을 지나, 마음을 씻는 곳이라는 뜻을 가진 세심정 까지 일오스님의 숲해설을 들으면서 힐링 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프로그램인 ‘스님과의 차담’ 시간 참가자들은 불교에 대한 호기심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동화작가는 “오래전 사찰에서 삼천배를 하면서 불연이 닿아 불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하였고, 한 만화가는 “현재 윤회와 신에 대한 내용의 작품을 진행하면서, 불교적 내용을 작품에 담아내보고자 템플스테이를 참가하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