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과 시원하게 치매를 타파하다!
삼천사·사회복지법인 인덕원에서 운영하는 서울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승자)에서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13회기에 걸쳐 치매예방 집단프로그램 『치타 : 치매 타파!』를 진행했으며, 6월 14일 목요일 14명의 어르신들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직접 만든 학사모를 쓰고 수료식을 마쳤다.
‘치타: 치매타파!’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고 치매질환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예방하기 위하여 복지관에서 2016년에 개설하여 3년째 진행하고 있는 집단프로그램이다. 2018년에는 치매예방체조, 종이접기, 음악치료, 두뇌게임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참여자는 치매검사(MMSE-K) 결과 인지저하 판정을 받았거나, 만75세 이상 치매 발병률이 높은 고위험군 어르신 14명으로 구성하여, 치매예방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어르신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했다.
그 결과, 프로그램에 대한 전체 만족도는 4점 만점에 3.8점으로 ‘매우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내용 중에서는 종이접기, 음악치료에 대한 만족도가 3.9점으로 가장 높았다. 참여자의 93%가 ‘프로그램이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으며, 특히‘기억력 등 인지능력 유지 또는 향상’, ‘치매예방 정보 습득’에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치매검사(MMSE-K) 사전사후 검사 결과 평균 1점 향상, 최대 4점이 향상되어 실제로 인지능력 유지 및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르신들은 “기억력에 도움이 되었고 친구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어 즐거웠다”며 재참여 의사를 밝혔다.
복지관에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운영하고 KB금융그룹에서 후원하는 KB국민건강 총명학교‘뇌&마음속에 청춘을 저장!’을 개설하여,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치매예방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