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 민추본 주최, 두타연 금강산 옛길 걷기 행사 150여 명 참가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원택스님, 이하 민추본)가 주최하고 통일교육협의회가 후원하는 ‘금강산 옛길 따라 평화로, 통일로!’ 행사가 오는 6월 2일(토) 진행된다.
두타연 전경 사진
본 행사는 금강산 가던 옛길인 양구 두타연 평화누리길 걷기와 남방한계선 OP인 을지전망대를 방문해 남북접경지역을 탐방 하는 순례 행사로 민족공동체 불교지도자과정 동문모임인 통일바루를 비롯해 불교계 단체와 신도 등 160여 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
민추본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된 취지에 대해 “남북접경지역과 민통선 지역을 통해 분단의 현실을 느끼고 통일의 필요성을 환기하자는 의미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 며, “최근 남북정상회담 등 남북 간 관계개선이 급물살로 이뤄지는 속에서 이번 행사에 대한 참가자들의 관심이 높다. DMZ는 남북 분단의 상징에서 통일된 한반도의 미래비전을 구상할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고 했다.
2017년 ‘달려라, 평화열차’ 행사-철원 평화전망대 사진
또한 “두타연은 지난 50년 동안 출입이 통제되어 오다가 최근 개방된 민통선 구역으로 금강산 장안사 까지 32km 떨어져 있는 금강산 가는 길목이다. 지금은 분단으로 끊겼지만 오래 전 수많은 고승들과 수행자들이 다녀간 순례길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금강산 관광을 남북교류와 민족화해의 상징으로 다시 조명하고 남북불교교류사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창희 동국대 북한학과 외래교수 및 겨레하나 평화감성해설사가 동행해 분단 및 통일문제, 그리고 남북접경지역 현장해설과 남북교류사업에 대한 현장 강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민추본이 회원단체로 속해있는 사단법인 통일교육협의회의 2018년 회원단체 국고보조금 사업공모에 신청, 총 6백 만 원의 국고를 후원받아 진행되는 행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