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컬러, 전통사찰, 북(drum), 사진이라는 매개를 통한 개개인의 일상생활 속의 치유명상과 전법에 대해 모색
불광연구원(이사장 지홍 스님)은 오늘 4월 27일(금)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치유명상을 통한 신행의 확장과 전법』이라는 주제로 제35차 학술연찬회를 개최한다.
근래에 들어 자주 접하는 말 중에 하나가 바로 ‘힐링(Healing)’이다. 이는 현대인들이 그만큼 불안과 스트레스 등 다양한 병리현상에 의해 고통 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전통적 의미의 신행이나 수행에 만족하지 않고 명상이나 힐링 프로그램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이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요구하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불광연구원에서는 전통적 차원의 신행과 불교수행의 범주를 넘어 대중들의 욕구를 담아내기 위해『치유명상을 통한 신행의 확장과 전법』이라는 주제로 학술연찬회를 마련했다.
서재영 불광연구원 책임연구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연찬회에서는
△이주연 중앙승가대 겸임교수가 <음악을 통한 명상과 치유>를 발표한다. 이주연 교수는 논문을 통해 음악치료명상과 음악치유명상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고, 악보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좋아하는 음악을 직접 연주해 봄으로써 심신의 안정과 편안함, 긍정적인 마음상태로의 변화됨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혜림 스님(미소선원장)이 <트라이앵글 컬러 메디테이션>을 발표한다. 혜림 스님은 각 컬러는 고유의 연상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감성적 치유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본 발표에서는 지금까지 보고되지 않은 빨강, 파랑, 노랑색을 이용한 트라이앵글(triangle) 컬러 명상치유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영경 동국대 경주캠퍼스 교수가 <전통사찰과 경관치유>를 발표한다. 이영경 교수는 사찰경관에 대해 실제방문자가 인식하는 경관의 치유특질을 ‘경관의 치유성을 평가하기 위한 측정도구’를 통해 측정한 효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사찰경관이 가지는 자연성과 장소성이 어떻게 치유에 이용되고, 이를 전법에 활용할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서영심 동명북명상연구원장이 <북을 활용한 명상과 치유>를 발표한다. 서영심 교수는 불교의례에 사용하는 북을 활용한 치유명상 프로그램의 필요성과 그 효과에 대한 구체적 실례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고구려시대부터 전해오는 말갈피 북 가락을 이용한 북치유명상의 활용법을 북소리 불상관, 십마도(十馬圖) 북명상, 자유북명상, 자비명상법으로 나누어 소개할 예정이다.
△김응철 중앙승가대 교수가 <사진을 활용한 명상과 치유>를 발표한다. 김 교수는 기존의 사진치료기법과 사진치유명상법은 접근방법에 차이가 있음을 지적하고, 사진을 통해 자신의 행동과 내면의 마음 상태를 대면하여 직면한 괴로움의 현상을 분석할 수 있다고 한다. 김 교수는 현재 사찰에서 시행되고 있는 문화치유명상 프로그램들 속에 사진치유명상이 들어가야 하는 이유와 그 활용방안에 대한 구체적 해결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주제발표에 이어 진행될 종합토론에는 각 주제발표자들이 참여해 치유명상을 통한 신행의 확장과 전법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다.
이번 연찬회에서는 음악, 컬러, 전통사찰, 북(drum), 사진이라는 매개를 통해 개개인의 일상생활 속의 치유명상과 전법에 대해 모색해 보는 색다른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