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호복지관과 동명불원 심우회, 함께하는‘추억만들기’행사 진행
동명불원 심우회 "추억나들이"
용호복지관과 동명불원 심우회는 2017년 12월 5일 22명의 저소득 거동불편 어르신을 모시고 동명불원 심우회 회원 18명과 함께 부산에 있는 영도로 다녀왔다.
영도 관광명소 중 하나인 국립해양박물관을 관람하고, 삼진어묵체험관으로 이동하여 부산어묵의 역사 및 제조방법을 영상으로 관람했다. 또한 대량으로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어묵을 직접 손으로 반죽하고 만드는 체험활동을 통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동명불원 심우회 "추억나들이"
특히 ‘일일가족’ 만들기를 통하여 동명불원 심우회 회원들이 어르신들의 아들, 딸로 어르신들과 함께하면서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가족’의 의미를 더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
행사에 참여한 김일동(가명) 어르신은 “복지관에서 6월에도 거제도 나들이를 다녀왔었는데 비누도 만들고 맛있는 음식도 먹어서 재미있었다. 이번에는 12월에 가서 추울까 걱정했는데 영도로 가고 실내에서 체험해서 불편하지 않았다”며 “부산에 살면서 해양 박물관을 가보지 못했는데 처음으로 가볼 수 있어서 좋았다. 옆에 있는 자원봉사자도 내가 다치지 않을까 걱정하고 챙겨줘서 고맙다”고 동명불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동명불원 심우회 "추억나들이"
또한 조민정(가명)어르신은 “시장에서 파는 어묵만 사먹었는데 어묵을 내 손으로 직접 만들 수 있어서 신기했다. 용호복지관과 함께 가는 나들이는 처음으로 해보는 활동이 많아 내년에도 같이 가고 싶다”고 나들이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용호복지관 이춘성 관장은 “어르신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 중에 하나가 나들이인데 비용이 많이 들어 항상 고민이었다. 하지만 매년 동명불원에서 후원과 자원봉사활동을 함께 해주시니 감사하다.”며 동명불원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동명불원 심우회 "추억나들이"
동명불원 심우회 성재곤 회장은“매년 다양한 곳으로 나들이를 떠나고 색다른 체험활동을 실시하고 있지만 이번 나들이는 어묵을 만들고 <어묵만들기 대회>를 진행하여 어르신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안겨줄 수 있어서 즐거웠다.”소감을 밝혔다.
지역내 저소득 어르신의 경우 거동이 불편하여 외출하지 못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홀로 외롭게 보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시외나들이는 동행할 가족이 없고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힘들어 꿈도 꾸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용호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저소득 거동불편 어르신을 위한 나들이를 연 2회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나, 후원처를 찾지 못해 나들이 진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러한 소식을 전해들은 동명불원에서 2015년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하였으며, 2015년, 2016년에 이어 금년에도 어르신의 추억여행을 위해 후원과 자원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