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혜자가 ‘갑’이 되는 新기부문화
종로구 전법회관에서 개최된 ‘행복한 나눔’
지난 9월 17일 서울시 종로구 전법회관에서 서울시에서 생활하는 한부모 가족을 초대하여 구두, 의류, 생활용품 등을 취향에 맞게 선택해 가져갈 수 있는 나눔의 공간을 마련했다.
나눔박람회 ‘행복한 나눔’은 ‘나는 엄마다’라는 슬로건으로 조계종 중앙신도회(이사장 이기흥), (사)깨달음과나눔(이사장 이매옥), 사회적협동조합 연꽃향기(이사장 이종찬)가 공동으로 주최하였는데, 대한민국 자랑스런 엄마로서 자존감 회복과 자활의지를 돋워 주고자 골라서 가져갈 수 있는 박람회를 통해 수혜자가 ‘갑’이 되는 新기부문화를 만들어 냈다.
전법회관 지하에서는 구두, 의류를 비롯한 목욕용품, 속옷, 생활필수품 등 다양한 물품이 무료로 제공 되었으며, 2층에서는 한의사들이 산부인과 관련 진료, 상담 및 침 시술이 전개 되었다. 또한 1층 카페 행복바라미에서는 커피, 차, 음료 등이 무한 제공되어 한부모 가족의 휴식 공간까지 마련하였고, 테이크아웃하여 조계사를 둘러볼 수 있도록 하여 포교에도 한 몫 하였다.
사회적협동조합 연꽃향기 이종철 조합장은 “자기에게 있어서는 경제적 가치가 제로에 가까운것들을 나눔박람회를 통해 절실한 이웃에게 오롯이 전달되어 그 경제적 가치가 100이 되고 1,000이 될 수 있는 복지경제를 창출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나눔박람회를 발전시켜 서울지역의 모든 취약계층이 생활필수품을 골라서 챙길 수 있는 받는이가 ‘갑’이 되는 나눔문화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한편 사회적협동조합 연꽃향기는 추석 전에 영등포장애인복지관과 관악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하는 나눔투어를 계획하고 있으며, 추석 이후에는 노인노숙인 전문시설과 탈북이주여성 단체를 방문하여 의류 등 생활필수품을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