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교수불자연합회(이하 ‘교불련’, 회장 심익섭 동국대 교수)가 발행하는 『한국교수불자연합학회지』가 2017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학술지로 선정됐다.

한국연구재단은 “『한국교수불자연합학회지』는 다양한 분야와의 학제간 연구를 통해 불교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보다 풍부하게 만들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선정은 특히 불교계의 염원이기도 했던 ‘응용불교’ 분야가 명실공히 하나의 학문분야로 자리매김하는 쾌거이기도 하다. 1700여 년 한국불교 역사에서 순수불교 분야는 어느 정도 인정 받아왔으나, 불교의 대 사회적 역할이나 사회문제의 불교적 해법과 같은 응용불교는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던 것이 현실이었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교불련은 올해 4월 발간된 제23권 제1호부터 등재(후보)학술지 자격을 얻게 됐다. 이를 통해 회원 교수, 특히 젊은 불자 교수들의 학회 참여에 커다란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불련 심익섭 회장은 이번 평가 결과와 관련 “그동안 양질의 논문을 투고해준 회원 교수들의 원력이 결집돼 이뤄진 것”이라면서 “『한국교수불자연합학회지』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교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