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화평․등운 스님, 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서

소외 이웃 위한 ‘더 나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서 개최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시설협의회장, 범어사 주지 스님 등이 소외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에 힘을 보탰다.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과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시설협의회장 화평 스님, 안동시불교사암연합회 등운 스님은 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을 찾아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하고,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에 ‘더 나눔 및 자비나눔 후원기금으로 2천만 원, 3천만 원, 1천만 원을 각각 전달했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본사와 시설협의회, 사암에서 어려운 가운데 마음을 내줘 감사하다”며 “시설협의회에서 ‘더나눔’ 행사에 동참해 3천 배 철야정진이 잘 준비될 수 있도록 많은 도움 부탁한다”고 말했다.
 
앞서 ‘힐링 멘토’ 혜민 스님도 지난 3월 29일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을 통해 아름다운동행에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한 치료비 3백만 원을 지정기탁했다.

‘더 나눔’은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 스님)이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고 소외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올해로 17회째인 난치병 어린이 돕기 3000배 철야정진을 확대해 개최하는 행사로, 오는 4월 23일 오후 1시30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행사에서는 몇 년 전 난치병 치료비 지원을 받아 건강이 호전된 김성재 어린이가 참석해 감사 편지를 낭독할 예정이다. 또 국내와 라오스에서 난치병 치료를 받고 있는 어린이들의 영상이 소개되고, 치료비 모연금 전달식 등이 이어진다.

이날에는 자원봉사자,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보육교사, 후원자는 물론 자승 스님을 비롯한 종단 주요 스님들과 정세균 국회의장 등 정관계 주요 인사 등 약 5천 명이 참석해 지속적인 나눔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홍보대사 김성녀와 양하영, 가수 장윤정과 박완규 등도 음성공양을 통해 희망과 감동의 한마당을 이끌 예정이다.

조계종복지재단은 “올 해에는 난치병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3천 배 철야정진의 형태가 바뀌었지만, 난치병 어린이들과 우리사회 소외이웃들의 행복을 위한 자리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난치병 어린이에게는 생명을, 소외 이웃들에게는 희망을 전하는 본 행사에 참여해 모든 이의 가슴 속에 자비와 희망이 넘치는 행복한 시간을 함께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난치병 어린이를 위한 모금행사는 현장뿐만 아니라 온라인 참여도 가능하며 모연된 금액은 병원법당과 전국 사찰과 사회복지시설에서 추천한 대상자에게 선정 심의를 통해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