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일부터 3개월 간 매주 목요일 '월인석보, 훈민정음으로 읽다' 주제 진행
 

서울 삼청동 법련사(주지 진경 스님)는 오는 4월부터 개강하는 제4차 불일인문학 강좌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불일인문학강좌는 법련사가 도심 속 포교 도량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시민 사회에 불교가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해온 프로그램이다.

이번 강좌는 '월인석보, 훈민정음으로 읽다'란 주제로 4월 6일부터 3개월 동안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 법련사 2층 불일문화회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정진원 교수 제공.

강좌는 12회에 걸쳐 △훈민정음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실제 창제자는 누구인가 △석보상절과 월인천강지곡은 어떻게, 왜, 누가 지었을까 △600년전 훈민정음으로 월인석보 읽어보기 △월인석보 속 팔상도의 의미와 세종, 세조 부자 이야기 △석보상절에 담긴 불교의 가르침과 애민사상 △월인천강지곡. 세종의 찬불가 대서사시 등을 살필 예정이다.

강의는 2015년 동국대 박사논문 '삼국유사의 한국학콘텐츠 연구'로 문화부장관상을 수상한 정진원 교수(동국대 세계불교학연구소)가 석가모니의 일대기와 평생 설법한 내용을 요약한 '석보상절'과 이를 시로 지은 '월인천강지곡'을 수정 보완 합편한 <월인석보>를 훈민정음 원문으로 읽고, 그 원리와 가치를 설명할 계획이다. 관련 유적지인 세종대왕의 영릉과 안동 비로사․희방사 등의 답사도 예정돼 있다.

 수강 문의 02-733-5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