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명나눔 3월 치료비 지원 환자 선정 … 12월 선정 환자에 600만 원 전달

왼쪽부터 피사누 군과 허지민 양.

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 이하 생명나눔)는 3월 치료비 지원 환자로 희귀난치병을 앓고 있는 피사누 군(14)과 백혈병 투병 중인 허지민 양(5)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태국에서 태어난 피사누 군은 아버지와 왕래 없이 어머니 손에서 자라다 외조부모 편에 맡겨졌다. 이후 한국에서 새 배우자를 만난 어머니 곁으로 찾아왔으나 지난 1월 전신통증과 피부발진, 양안 출혈이 나타나는 희귀난치병인 스티븐스존슨증후근을 앓게 됐다.

현재는 면역치료와 항생제 치료를 받고 있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으면 앞으로 일상생활도 가능한 상태이지만, 택배 기사인 한국의 아버지와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야간 근무 중인  어머니는 고액의 치료비가 버거운 상황이다. 

허지민 양은 2015년 6월 백혈병 진단을 받은 뒤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제주와 서울을 오가며 치료를 받는데다 고액의 치료비도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가족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생명나눔 관계자는 "하루 빨리 피사누와 지민이가 병을 이겨낼 수 있도록 여러분의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생명나눔은 지난 10일 12월 치료비 지원 환자로 선정된 정민아 양(가명, 18, 백혈병)의 부모에게 소식지와 BBS<거룩한 만남>을 통해 모금된 6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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