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13일 오후 3시 만해관 B256 강의실서

동국대가 불교철학과 윤리, 체질의학을 융합한 불교생사철학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동국대학교(총장 보광 스님)는 13일 오후 3시 만해관 B256 강의실에서 불교대학(학장 종호 스님)과 융복합교육센터(센터장 임중연)이 2017 불교생사철학 연계전공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불교생사철학은 불교철학과 전통윤리, 체질의학의 융·복합으로 심신의 생사를 통합 연구하는 학문이다.

삶과 죽음에 대한 불교적 성찰, 인간 이해와 생명 윤리, 심신의 생사 등 과목을 총 36학점 이상 취득하고, 3, 4학년 과정에 개설된 전공 전문으로 전공 최저 이수학점의 50% 이상 이수한 뒤 졸업논문을 통과하면 연계전공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동국대 고영섭 불교학과장을 비롯, 오지연 평생교육원 외래교수, 정승현 한의학과 교수 등이 참석해 전공 내용을 자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진탁 한림대 생사학연구소장의 '불교에서는 생사를 어떻게 보나'란 주제의 특강도 예정돼 있다.
 
동국대는 불교생사철학 연계전공이 국내 4년제 종합대학에서는 처음으로, 자살방지상담사, 호스피스, 장의사 등 다양한 진로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영섭 불교학과장은 "인간소외·생명경시와 같은 문제가 커지면서 인간에 대한 총체적 연구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불교생사철학은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학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