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혜인정사 진송 스님, 색소폰 공연 이어 만발공양

대구 혜인정사 주지 진송 스님이 12월 29일 전주교도소에서 여사 전체 송년잔치를 베풀었다.

전주교도소(소장 김승만)에서 여사 불교반 지도법사를 맡고 있는 대구 혜인정사 주지 진송 스님이 올해 들어 두 번째 여사전체 송년잔치를 단독으로 봉행했다.

12월 29일 열린 송년잔치는 종교를 떠나 여사전체가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치러졌다. 지도법사 진송 스님은 법문에서 "사람은 누구나 잘못 할 수 있다. 중요한 점은 진심으로 참회하고 반성하며 다시는 되풀이되는 삶을 살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사를 위해 정성을 담은 음식을 들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먼 거리 마다않고 찾아오는 진송 스님의 정성에 수용자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날 혜인정사 봉우리 색소폰 봉사단과 진송 스님은 멋진 색소폰 연주로 수용자들에게 분위기 있는 무대를 선사했다. 수용자들은 노래자랑과 함께 합창하고 춤추는 시간을 가지는 등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혜인정사 신도의 후원으로 진송 스님은 수용자들을 위해 피자10판 ,떡1말, 과자15박스, 음료수3박스, 과일5박스, 단주 80개, 라면 2박스를 준비해 만발공양을 했다.

스님은 또 노래자랑 상품으로 각 방에 영치금과 컵라면 구입 비용을 넣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