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사회복지재단 12월 20일 전달식 열고 4명에 총 400만 원 지원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 스님)은 지난달 익명의 후원자가 저소득 아동을 위해 써 달라며 4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복지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익명을 요구한 후원자는 BBS불교방송 ‘전영신의 아침저널’ 청취 중 복지재단과 여성가족부의 아동학대예방 캠페인을 접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한 어린이들을 후원해 달라며 400만 원을 맡겼다.

이 후원자는 굳이 이름을 밝히고 싶지 않다며 “복지재단에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재단은 기탁자의 뜻에 따라 결연 후원을 맺고 있는 복지시설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경제 환경과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보문종합사회복지관, 여주시장애인복지관, 영주시장애인복지관, 전라남도장애인복지관 소속 어린이 4명을 선정했다.

이어 20일 오후 2시 재단 프로그램실에서 저소득 아동을 위한 결연 후원금 전달식을 열고, 4명의 어린이를 대표해 뇌병변 1급 장애를 앓고 있는 김태형 군(13, 여주시장애인복지관)에게 후원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사진). 복지재단은 이후 3명의 어린이에게도 각각 100만 원씩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상임이사 함결 스님은 김태형 군에게 단주를 전달하며 격려하고, 김 군의 할아버지 김용길(76) 씨에게 “이번 한 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후원은 금액보다 마음과 실천이 중요하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적극적 후원 동참을 독려했다.

<후원동참 안내>
후원계좌 하나은행 271-910005-99704 예금주 조계종사회복지재단
후원문의 나눔사업부문 02-6334-2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