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전 63평, 요사채 177평 규모

국군기무사령부 법당 통일호국사(주지법사 여정)가 완공돼 12월 3일 낙성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낙성법회에는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 남해 보리암 능원 스님, 일산 길상사 보산 스님, 국방부 군종정책과장 남장 김갑영 법사 등 지역 군승들과 기무사령관 조현천 중장, 기무사령부 불자장병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무사령부는 2008년부터 사령부 체육관 시설 중 일부를 법당으로 사용해 왔다. 이후 사령부 종교센터 설립 계획에 따라 2014년 12월부터 약 2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이날 신축법당 낙성법회를 봉행하게 됐다.

통일호국사는 사령부 영외 청계산 자락 1,000평 부지에 대웅전 63평, 요사채 177평의 규모를 갖추고 종각에는 650관 범종을 조성했다. 요사채는 2층 구조로 1층은 종무소와 식당, 2층은 북카페, 다용도실, 법사실로 꾸며졌다. 군 예산 13억과 법당 자체 불사금 모연 5억 원 등 총 18억 원이 소요됐다.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은 법어에서 “기무사령부 장병들의 마음에 평화와 용기를 주는 의지처인 이곳이 부처님의 가피와 위신력이 항상 함께하는 전법도량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기무사령관 조현천 중장은 축사에서 “통일호국사가 부처님의 말씀을 널리 알려 기무사 충성부대원들이 정신을 맑게 가다듬고 정진하는 도량이 되는 한편, 호국불교의 위대한 정신을 이어받아 신앙전력화를 이루는 큰 법당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일호국사 지도법사인 여정 군승은 “향후 법당 중앙정원에 석탑과 석등을 설치하는 등 편안한 수행 환경을 조성해 군장병과 지역주민의 포교도량으로 가꿔가겠다.”며 불사에 동참한 사부대중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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