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낮 12시 이말테 한국루터대 교수 특별 초청 강연도 예정
2600주년 부처님되신날 기념법회에서 설법하는 법현 스님(사진=열린선원 홈페이지)
저잣거리 수행전법도량 열린선원(선원장 법현 스님)은 12월 11일 낮 12시 서울 은평구 갈현동 역촌중앙시장 2층 소재 선원 법당에서 크리스마스 축하법회를 봉행한다.
열린선원의 크리스마스 축하법회는 이웃종교 이해를 통한 종교의 올바른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개최돼 온 행사로, 이번이 12회째다.
열린선원은 2005년 개원 이래 매년 크리스마스 즈음 예수님 탄생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걸고, 목사와 신부를 초청해 크리스마스 축하법회를 봉행해 왔다.
특히 이날 법회에서는 독일 루터교 선교사인 이말테 한국루터대학교 교수를 특별 초청해 예수의 핵심사상을 전해 듣는 시간을 갖고,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
법현 스님은 “이웃 종교의 이해를 통해 불교를 가장 불교답게 이해할 수 있다”면서 “불자를 비롯해 비불자까지 누구나 참석 가능한 이번 법회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종교간대화 위원(전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선원장 법현 스님은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의 이웃종교스테이(개신교ㆍ가톨릭ㆍ불교ㆍ원불교 등을 직접 체험해보는 프로그램)를 기획하는 등으로 종교 간 상호 다양성을 인정하는 활동을 전개해왔다.
또 1년째 성공회대학교에서 ‘스님과 함께 하는 채플’이라는 강좌를 열고, 이 대학 학생들에게 불교를 지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날 크리스마스축하법회를 전후해 열린선원은 조상 합동천도재(10~12시)와 득도수계기념식(12시40분~1시)을 개최할 예정이다.
문의 02-386-4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