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65부대 장병 등 50명 삼귀오계 받고 위문공연 즐겨
정토사 주지 덕진 스님이 수계자들에게 삼귀오계를 설하고 있다.
울산 옥동 정토사(주지 덕진 스님)는 11월 27(일) 오전 10시 설법전에서 군경합동 수계식을 봉행했다.
증관 스님의 인례로 진행된 이 날 수계식에서 계사 덕진 스님은 삼귀오계를 설하면서“수계는 사람이 지켜 나가야 할 기본 윤리”라고 설명했다. 스님은 이어 조선시대 나라를 지킨 사명대사의 예를 들면서 “부처님을 믿고 의지하는 그 마음들이 모여 자신을 지키고 사회와 국가를 지키는 원동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수계와 더불어 법명을 받은 50명의 장병들은 절에서 준비한 사찰식 부페로 점심을 들고 이어 사단법인 참좋은세상(대표 덕진 스님)과 조계종 포교사단 울산지역단 문수 보현팀에서 준비한 위문공연으로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수계식을 마치고 수계자들이 위문공연을 즐기고 있다.
이날 위문공연은 울산웃음나눔봉사단 박광하 단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박단장과 울산돌고래예술단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진 이번 공연에는 어린이와 성인 밸리댄스, 코믹댄스, 가야금 연주, 각설이 타령, 댄스곡군무 등이 쉴 틈 없이 이어져 장병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두 시간 가까이 진행된 위문공연과 장병들의 장기자랑이 끝나자 포교사 군포교팀과 포교사단울산지역단에서는 정성스럽게 포장한 선물을 건넸고, 이를 받고 돌아가는 장병들의 발걸음은 가벼워 보였다.
정토사는 매년 11월 넷째 일요일에 울산지역의 군인과 경찰관을 대상으로 수계식을 개최해왔다.
수계식을 마치고 수계자 및 포교사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