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불교노인복지시설聯 28일 직원역량 강화 연합 교육서
강북노인종합복지관 등 불교계가 운영 중인 서울시내 노인복지시설 7곳은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어르신 특화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불교노인복지시설연합회(회장 김승자, 이하 연합회)는 2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사회복지법인 인덕원 대표이사 성운 스님을 초청해 ‘사회복지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로 직원역량 강화 연합교육을 실시했다. (사진)
이날 교육은 불교계 복지관 직원들의 사회복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소속 복지관 7곳의 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연합회 소속 강북노인종합복지관, 광진노인종합복지관, 방배노인종합복지관, 서울노인복지센터, 성북노인종합복지관, 은평노인종합복지관, 종로노인종합복지관 등 7개 기관이 각각 어르신들을 위해 전개하고 있는 특화 사업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발표에 따르면, 천태종이 위탁 운영 중인 강북노인종합복지관은 강북구에서는 처음으로 저소득 남성 독거어르신을 위한 프로그램인 해피투게더 도시락 텃밭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남성 독거 어르신이 지역의 가족봉사단과의 연계를 통해 작물 재배와 수확은 물론, 요리와 나눔 활동을 진행함으로써 참여 어르신들의 자립 능력 구축과 우울증 경감을 이끌고 있다.
서울노인복지센터는 2008년부터 국내 최대 규모의 노인영화제를 주관해 노인의 다양한 사회 참여 기회를 만들고 영화를 매개로 세대 간 소통과 노인에 대한 사회 인식 개선에 앞장서오고 있다.
노인영화제는 복지관에서 개최하는 유일한 영화제로 노년의 이야기를 어르신이 직접 상영하며 새로운 노인 문화를 주도하고 있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은 2013년 ‘종로&장금이’ 봉사단을 발족한 이래 4년째 전통 장 전승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복지관은 장 축제를 개최하는 등으로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노인 일자리를 개발해나가고 있다.
은평노인종합복지관은 디카 동아리, 싱싱텃밭, 북한산 둘레길, 아동한문 예절 교실 등 어르신들의 자립강화 자연친화, 세대통합을 위한 프로그램을 특화사업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방배노인종합복지관은 3세대가 동행하는 아름다운 삶을 모토로 1․3세대 방학특강, 방배골 대동제 등 세대통합 프로젝트는 물론, 어르신들의 적극적 활동을 지원하는 늘푸른대학, 비바체 합창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