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부 이전으로 3년 9개월 간 새 불사 진행

경기도 이천 소재 특수전사령부 법당 호국사자사가 11월 5일 낙성됐다.

건축 규모는 대웅전 108평, 교육관·어린이법당·도서관 121평, 요사채‧대중방·공양간 141평, 범종각 13평등 총 436평에 달하며, 군예산 27억 5천만원이 투입됐다.

특전사 법당 호국사자사는 특수전사령부가 서울 송파구 거여동에 주둔하던 1988년 1월 민병돈 사령관 재직 시 창건돼 28년간 특수작전 임무를 수행하는 장병들의 마음의 안식처로 기여해 왔다.

국가 균형발전정책에 따라 2011년 1월 17일 특수전사령부가 서울 송파에서 경기도 이천으로 이전하는 조치가 내려졌고, 올해 7월 26일 사령부 본대가 이동을 완료함에 따라 군인가족을 포함 4,300여명이 경기도 이천으로 이전했다.

특수전사령부 호국사자사는 2013년 2월 19일 개토식을 시작으로 착공됐다. 2013년 12월 5일 상량식을 봉행했고, 2015년 9월 2일 대웅전을 비롯한 모든 전각들이 완성됐다. 같은 해 11월 불단, 불상, 탱화를 조성해 주요 불사는 마무리 되었으나 사령부 이전의 지연으로 이날 낙성법회를 봉행하게 됐다.

이날 낙성법회는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 이천시 사암연합회장 인성 스님, 3군사령부 보명 공영호 법사 등 지역 군승들과 특수전사령관 중장 조종설 장군, 3여단장 준장 강신화 장군, 특수전사령부 불자장병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은 법어에서 “특전사 장병들의 마음에 평화와 용기를 주는 안심입명(安心立命)의 의지처가 될 것”이라며 “지역주민과 함께 국군장병이 부처님 품안에서 따뜻한 병영생활을 하도록 하는 전법도량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특수전사령관 조종설 중장은 기념사에서 “부처님의 말씀을 널리 알려 검은 베레 특전사들이 정신을 맑게 가다듬는 힐링하는 도량, 그리고 호국불교의 위대한 정신을 이어받아 신앙 전력화를 이루는 큰 도량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수전사령부 법당 호국사자사 지도법사인 재각 군승은 “새 보금자리가 군장병과 지역주민의 수행과 포교의 도량이 되도록 더욱 정진하겠다.”면서 불사에 동참하고 낙성법회에 참석한 사부대중에게 감사의 마음을 밝혔다.

☞ ‘군장병 위문품보내기’ 후원계좌 : 우리은행 1005-991-000108 (예금주:군종교구)
☞ ARS 후원전화 : 060-700-0108 (한 통화 5,000원 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