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원각사 노인무료급식소 (재)사랑샘 노인권익옹호 협약 체결

끼니가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무료 제공해 온 원각사 노인무료급식소가 (재)사랑샘과 손잡고 어르신들의 권익옹호를 위한 무료 법률상담 및 지원을 시작한다.
 
서울 원각사(사회복지원각, 주지 원경 스님)는 11월 3일 원각사 노인무료급식소에서 (재)사랑샘(이사장 오윤덕)과 노인권익옹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재)사랑샘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원각사 4층 사무실에서 김광훈 변호사가 어르신의 권익 옹호를 위한 무료법률 상담을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어려움에 처한 어르신들은 김 변호사로부터 법률상담은 물론, 어르신들의 소송 지원과 행정지원까지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원각사 주지 원경 스님, 오윤덕 (재)사랑샘 이사장, 박연철, 엄상익 이사, 김광훈 변호사가 참석했다.

원경스님은 “그동안 원각사는 무료급식소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급식을 지원해왔지만 우리 사회에는 정신적으로 소외받고 보호받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며 “사회적 약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그들의 권익을 옹호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에 오윤덕 이사장은 “사랑샘은 변호사들이 타인의 아픔을 공감할 수 있는 지도자로 배출될 수 있기를 바라며 공익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협약을 계기로 그동안 공부한 지식을 사회로 환원할 수 있는 터전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경 스님이 원각사 무료급식소에서 공양 중인 어르신들에게 많이 드시라고 덕담하고 있는 모습.(미디어붓다 자료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