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시대’, 불교적 해법 모색하는 학술행사 열린다
밝은사람연·서불대, 11. 19. ‘분노’ 주제 제15회 연찬회

밝은사람들연구소(소장 박찬욱)와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불교와심리연구원(원장 윤희조)이 공동 주최하고 안국선원이 후원하며 도서출판 운주사가 협찬하는 제15회 학술연찬회가 ‘분노,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를 주제로 오는 11월 19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이날 학술연찬회는 한자경 교수(이화여대)를 좌장으로 진행되며, 초기불교, 선불교, 사회학, 심리학, 서양의학, 한의학 등 총 6개 분야로 나눠 분노에 대한 각각의 관점을 발제한다.

초기불교에서는 정준연 교수(서울불교대학원대)가 ‘붓다의 분노’를 주제로, 선불교에서는 김호귀 교수(동국대)가 ‘선종에서 분노의 대응 원리와 그 활용’을, 사회학에서는 김문조 명예교수(고려대)가 ‘분노의 사회적 원천과 파장’을, 심리학에서는 권석만 교수(서울대)가 ‘분노의 경험과 표현’을, 서양의학에서는 김광기 교수(동국대)가 ‘뇌과학적 견지에서 보는 분노’를, 한의학에서는 구병수 교수(동국대)가 ‘감정과 기에서 본 분노’를 각각 발표한다.

총 6편의 발제가 끝나면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세월호 참사 및 경찰에 의한 백남기 노인 사망, 최순실 국정농단 및 박근혜 정부의 사실상 붕괴 등으로 인해 분노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불교가 어떤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지 이번 연찬회에 교계 안팎의 관심이 기모아지고 있다.